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도재일, 수행과 철야정진으로 수희 찬탄

  • 교계
  • 입력 2018.01.23 16:09
  • 수정 2018.01.23 16:10
  • 댓글 0

▲ 성도재일을 맞아 전국의 정진 열기가 뜨겁다. 사진은 지난해 광주불교연합회가 봉행한 성도재일 연합대법회.

음력 12월8일 성도재일(成道齋日)은 고타마 싯다르타 태자가 6년의 수행 끝에 위없는 깨달음을 얻어 부처님이 된 날로 부처님오신날, 출가·열반재일과 함께 불교 4대 명절로 꼽힌다. 특히 부처님을 닮아가기 위해 정진하는 불자들에게 성도재일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때문에 이날은 불자들로 하여금 부처님 가르침을 되새기며 신심을 다지는 계기가 되어왔다.

1월24일 전국 사찰서
특별법회·108배·참선 등
성도 기리는 정진 열기
지역행사로도 이어져

1월24일 성도재일을 맞아 전국 사찰들이 철야정진과 기도, 집중수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무상정각의 의미를 찬탄하며 정진 열기를 고조시켰다.

양산 통도사(주지 영배 스님)는 1월23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철야정진기도를 실시했다. 신묘장구대다라니 독송과 참선, 절 정진 등으로 진행됐으며 죽 공양도 함께 했다. 불자들의 편의를 위해 23일 오후 8시와 다음날 오전 5시에 차량도 운행했다.

서울 상도선원은 명상과, 절, 다라니 독송으로 1박2일 철야정진을 했다. 1월23일 오후 7시30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다라니에 이어 1080배를 올리고 명상과 참선으로 성도재일을 맞았다.

조계종총본산 조계사는 1월23일 오후 9시30분부터 철야기도를 실시했다. 법회에서는 조계종 총무부장 정우 스님이 법문했다.

정토회도 1월23일 오후 9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용맹정진을 이어갔다. 법문과 명상, 포행, 나누기, 정토행자 기도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24일 오전 10시와 오후 7시30분에는 성도재일 기념법회를 봉행해 의미를 되새겼다.

구례 화엄사는 1월23일 오후 7시부터 각황전에서 철야 3000배 기도법회 진행했다.

서울 국제선센터는 1월22일 ‘깨달음으로 가는 오체투지’를 주제로 성도재일 3일 기도를 입재했다. 1월23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30분까지 철야정진을 이어갔다. 정진은 다라니기도 및 1080배로 진행됐다. 1월24일에는 3일 기도 회향 및 주지 탄웅 스님과 함께하는 특별법회가 봉행됐다.

몇몇 사찰에서는 성도재일 7일 전부터 정진기도를 이어갔다.

인천 수미정사는 ‘붓다처럼 살아가기’를 주제로 1월17~23일 용맹정진을 실시했다. 수미정사는 2003년 개원 때부터 성도재일마다 자비도량참법기도로 법석을 열어왔다. 정진은 매일 오전 9시30분 시작됐으며 마지막 날 법석에서는 자비도량참법 10권을 마무리하고 육법공양, 회주 종연 스님 법어, 요가, 참선, 새벽예불과 탑돌이로 성도재일을 회향했다.

부산 관음사도 1월17~24일 ‘성도재일 선 칠일 정진법회-화를 다스리는 법’을 주제로 정진했다. 7일간 매일 오전과 오후 정진에 들고 법문이 진행했다. 1월23일 저녁부터 철야정진에 들어 다음날 새벽 회향했다.

서울 봉은사는 21일 특별기도를 마련해 ‘깨달음과 참회의 108배 정진’을 주제로 1월3일부터 매일 108배 정진을 진행했다. 정진 마지막 날인 1월23일에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경내 법왕루에서 자비수참기도로 철야기도가 진행됐다. 오전 11시에는 주지 원명 스님을 법사로 특별법회가 봉행됐다.

불자들의 문화인 성도재일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은 물론 그 가르침을 지역사회로 확산하기 위한 행사도 마련됐다.

대구불교사원주지연합회(회장 선지 스님)는 1월24일 오후 2시 대구시민체육관에서 ‘부처님 깨달으신 날’을 기념하는 기념대법회를 봉행했다.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1부에서는 기념법회와 금강경 독송이, 2부에는 초청가수와 함께하는 특별공연이 펼쳐쳤다.

서울 강북구불교사암연합회(회장 수암 스님)는 경천사, 다보사, 도선사, 법주사, 보현사, 본원정사, 삼성암, 송주사, 운가사, 화계사 등 구내 10개 사찰과 연합, 1월19일  화계사 대적광전에서 ‘제9회 성도재일 연합대법회’를 봉행했으며 ‘행복나눔 자비의 쌀 전달식’을 통해 나눔 실천의 장도 펼쳤다. 쌀은 강북구 내 소외이웃 350가구에 각각 20kg씩 전달된다. 강북구불교사암연합회는 매해 성도재일을 기념하며 총 2954가구에 쌀 6만6080kg을 전달한바 있다. 법회 후에는 도선사, 본원정사, 화계사 합창단과 부르나 솔리스트 앙상블 공연도 이어졌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25호 / 2018년 1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