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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승가회, 로터스월드와 분리…사회적 위상강화 도모
조장희 기자  |  bany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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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7  2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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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천승가회는 2월7일 서울 전법회관 선운당에서 ‘제20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를 골자로 한 2018년 사업방향 및 계획을 결정했다.

2월7일 20차 정기총회…올 사업계획 의결
상임대표 시공 스님 연임…집행부 재구성

실천불교전국승가회(상임대표 시공 스님)와 국제개발구호NGO 로터스월드가 공간·회계·실무자를 분리하고 독립해 운영키로 했다.

실천승가회는 2월7일 서울 전법회관 선운당에서 개최한 ‘제20차 정기총회’에서 이와 같이 결의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실천승가회의 외연을 확장하고 인식제고에 기여한 로터스월드와의 분리 안건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이 안건은 두 단체의 상충되는 부분을 해소하고 각 단체의 전문성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됐다. 실천승가회는 2004년 국제구호활동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법인 로터스월드를 설립해 제3세계 구호활동을 진행해 왔다.

분리 배경은 불교계 모순과 사회문제해결에 집중해야하는 실천승가회 활동이 교계의 정치적 사안과 맞물리게 되면서 후원회원 모집, 홍보연계에 어려움을 겪는 등 로터스월드 활동반경이 제한을 받는 경우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실천승가회 회원들은 상생 차원에서 두 단체의 분리에 동의를 하면서도 운영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수입의 대부분이 로터스월드 후원으로 치중돼있는 만큼 회계를 분리할 경우 실천승가회의 운영이 가능하겠냐는 것이었다.

시공 스님은 “로터스월드와의 분리는 전체적인 발전을 위해서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외형적으로 분리가 될 뿐이지 이사는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뜻은 같이 한다고 생각한다”며 “회원분들의 우려에 공감한다. 회원 및 후원사찰 발굴·확대를 통해 실천승가회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실천승가회는 2018년 사업기조로 대사회적·종단내 위상강화를 설정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종단 내 선거제도 개선사업 △제시민사회단체 연대사업 △조직·홍보·재정 사업 등이 결정됐다.

새로운 집행부도 선출했다. 상임대표 시공, 공동대표 일문, 재범 스님이 연임했고 감사에는 정효, 종호 스님이, 집행위원장에는 도철 스님이 선출됐다. 총회에는 상임고문 청화 스님(전 조계종 교육원장), 명예대표 성관 스님(로터스월드 이사장)과 법안 스님(전 불교사회연구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로터스월드는 2018년 캄보디아 사업을 다양화하고 미얀마 및 라오스사업의 안정화를 통해 지부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사업수행역량을 강화한다. 법인 사업의 효과적인 홍보 및 각종 공모사업 참여를 통해 재정을 확충하고 언론사와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는 사업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28호 / 2018년 2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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