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8.5.25 금 15:18
> 교계
동국대 환경미화원, 농성 중 예배 파문2월4일, 목사 초청 본관서
“도를 넘어선 행위” 비판
정각원장 “예의 지켜달라”
김현태 기자  |  meopit@beopbo.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2.09  15:55:1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동국대 환경미화원들이 점거농성 중인 본관 건물에서 개신교 목사를 초청해 예배를 보고있다.
동국대 환경미화원들이 학교측의 인력감축 결정에 반발해 점거농성 중인 본관 건물에 개신교 목사를 초청해 예배를 열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불교계가 운영하는 대학 본관에서 예배를 본 것은 환경미화원들이 처한 현실을 십분 고려하더라도 “도를 넘어선 행위”라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동국대에 따르면 환경미화원들은 지난 1월29일부터 동국대 본관을 점거하고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앞서 동국대는 새로운 청소용역업체와 기존 환경미화원들의 고용승계를 전제로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지난해 정년퇴직한 8명을 충원하는 대신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근로장학생을 고용한 것을 문제 삼았다.

   
▲ 환경미화원들은 동국대 본관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으며, 새로운 인원의 청소를 방해하고 일부러 쓰레기를 풀어헤쳐 쏟아 붓는 일도 벌어졌다.
환경미화원들은 동국대 본관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으며, 새로운 인원의 청소를 방해하고 일부러 쓰레기를 풀어헤쳐 쏟아 붓는 일도 벌어졌다. 급기야 2월4일에는 목사까지 초청해 점거농성 중인 본관에서 개신교 종교의식인 예배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동국대 석림동문회 고문 혜총 스님은 “환경미화원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의사를 표현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지만 불교종립대학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행위에는 결코 공감할 수 없다”며 “동국대가 어떤 대학인지 모르는 것도 아니면서 다른 종교인을 초청해 종교행위를 하는 것은 그 종교인에 대한 예의가 아닐 뿐더러 해결이 아닌 갈등만 조장하는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동국대 정각원장 묘주 스님도 “그 배경이 무엇이든 그동안 몸담아 왔던 직장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망각한 것 같다”며 “개인의 종교는 존중하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존재한다. 동국대는 불교종립대학이고 그 법인이 있는 본관에서 예배를 본 것은 동국대의 정체성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28/ 20182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

김현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16
전체보기
  • 윤리학과 교수님 2018-02-19 10:41:35

    올해의 재가불자상은 이미 결정난 것이나 다름없네요. 타종교인을 재가불자로 둔갑시키 상을 주는 놀라운 능력을 지닌 윤리학과 교수님이 계신니까. 그런데 이분의 종교는 불교인가요? 기독교인가 불교인가 의심스럽지만 어찌됐든 목사 아들도 재가불자상을 주는 교수님이니 놀라운 권능 아닌가요?신고 | 삭제

    • 기독재단에 사과요청 2018-02-17 16:35:26

      기사대로 환경미화원의 농성 중 예배는 농성과 무관한 불자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합니다.
      특히 초대한 목사인지, 자청한 목사인지 알 수 없으나
      해당 목사의 사과를 법적으로 요청하고(동국대학교 종립대학에 대한 명예훼손)
      기독교 재단에 이와 같이 일이 더 이상 자행되지 않도록 공고를 보냄과 동시에
      기독교 재단 차원의 사과문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이 일은 학생회에서 무조건적으로 환경미화원을 동조할 일이 아니라
      오히려 불교학생회에서 교내 예배에 대해 입을 열어야 할 때 입니다.

      무조건 약자편에 서는 것이 정의가 아닐 때도 있습니다.신고 | 삭제

      • 2018-02-17 14:06:38

        뭔소리여? 뭔 제도? .
        불자라는 허울을 쓴 인간의 도덕과 염치를 얘기 하는 겁니다.
        도덕과 염치가 안통하는 짐승같은 것들을 다스릴려고 법을 만든 거라고요.
        불자라면 법과 제도 이전에 뭐가 먼지인지 알아야죠.

        뭔 청소원 구하는데 종교를 따져가며 채종하라는 거도 유치하고
        종립학교 교직원 종교 더 엄격하게 하라는 거도 현실에선 허울좋은 소리로만 들립니다.
        먼저 인재불사를 안해놔서 적정직군에 맞는 직원을 구하기도 어렵고
        다음으로 심사를 하는 군상들이 불자답지 않아서 ㅎㄷㄷ

        부처님 앞에서,,,,불자라는 이들이 염치라는 걸 알길신고 | 삭제

        • 종립대학 정체성 2018-02-17 04:39:09

          불교계를 이끄는 총무원장도 본인이 청정비구의 정체성이 있는지 모르는 마당에 무슨 동국대같은 삼류대학이 정체성 운운인지. 거기 일하는 환경미화원에게 그러지 말고 총무원장부터 범계를 하였는지 물어본 다음에, 그 밑은 그에 따라 정리되면 그만이다.신고 | 삭제

          • 에휴 2018-02-15 22:44:56

            조간지까지 기사화가 되었더군요 씁쓸합니다
            종립대학의 정체성이 침해당한 것은 사실이며 이
            사태를 되돌릴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시는 반복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명심하셔야 합니다
            조계종의 대학이 많은 것도 아닌데 허술한 인사로
            인한 사태로 불자들은 마음이 다쳤습니다
            동국대학교와 중앙승가대학교의 인사시스템을 총무원장께서 직접적으로 챙겼으면 좋겠습니다신고 | 삭제

            • 어라 2018-02-14 16:31:30

              동국대와 중앙승가대는 전수 조사하고 고용을 결정해라 매우 우려스러운 사태이다신고 | 삭제

              • 어허 2018-02-14 16:16:05

                쓰레기들 어이가 없네 동국대는 아무놈이나 고용하나 면접도 안보냐 동대에 직원은 당연히 불자들로 뽑아야지 저런 쓰레기들을 뽑으니 망신스럽고 저 쓰레기들이 윌급받아 교회에가서 천국에 가게 해달라고 11조 뿌리고 저런 쓰레기들을 뽑아서야 쓰겠냐 동대운영위원들 모지리덜아 정신들 차리거라신고 | 삭제

                • 한심하다 2018-02-13 19:51:12

                  초청한다고 와서 예배까지 보는 목사는 뭐야?
                  하기야 그런 양식이 있는지 의심스럽지만신고 | 삭제

                  • 2018-02-12 21:56:23

                    아니 동국대의 최고책임자가 비불교적인데 뭔 개신교 예배 타령인가요?
                    험하고 천한 일하는 사람이라고 사람을 귀하게 안여기고 함부로 하라고 부처님이 가르쳤나요? 교수 임금에서 만원, 직원 임금에서 만원씩만 거들어도 이분들 모두 무기계약이나 정규직 고용하고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같이 좀 살자는데 교수고 직원이고 무한 이기주의로만 대학을 운영하는데 무슨 불교종림대 타령인지... 스님이라는 분들 인터뷰도 실망이고 이걸 기사라고 쓰는 법보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족속들이다.신고 | 삭제

                    • 연꽃 2018-02-12 12:05:22

                      사회복지기관, 종립학교에서는 필히 불자를 뽑아야 합니다.
                      채용후에는 불교 기본을 교육하여 불교적 마인드를 갖춘 직원을 양성하여야 합니다.신고 | 삭제

                      1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체보기

                      라인
                      라인
                      포토뉴스
                      라인
                      가장 많이 본 기사
                      여백
                      실시간뉴스
                      라인
                      여백
                      법보신문은찾아오시는길구독·법보시광고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03157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구독신청 : 02-725-7010  |  광고문의 : 02-725-7013  |  편집국 : 02-725-7014
                      기사문의 : 070-4707-4969, 4966  |   사업자 등록번호 : 101-86-19053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07229  |  등록일자 : 2005년 11월 29일
                      제호 : 법보신문  |  발행인 : 김형규  |  편집인 : 이재형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규
                      Copyright © 2013 법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