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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통일 발원하며 평화의 불 밝히다

  • 교계
  • 입력 2018.02.11 17:44
  • 수정 2018.02.11 19:56
  • 댓글 1
▲ 통일호국사에 도착한 108평화순례단 회원 200여명은 혜자 스님을 선두로 평화의불을 이운했다.

군종교구·108군법당순례단
2월11일 기무사 통일호국사서
룸비니 ‘평화의불’ 분등·봉안
불자장병 50여명도 등공양

11년만의 남북 공동입장, 27년만의 남북단일팀 구성,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올림픽 축하방남 등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통일호국사(주지 여정 군법사)에도 평화의 불이 타올랐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혜자 스님)와 108평화순례단은 2월11일 경기도 과천의 국군기무사령부 군법당 통일호국사를 찾아 ‘평화의불’을 밝혔다. 평화의불은 지난 2013년 혜자 스님이 부처님 탄생지인 네팔 룸비니에서 채화, 이운해 온 불씨다.

▲ 혜자 스님은 이운해 온 평화의불의 불씨를 나눠 ‘국태민안 기원·평화통일 발원’이 적힌 등에 밝히고 통일호국사 법당에 봉안했다.

통일호국사에 도착한 108평화순례단 회원 200여명은 혜자 스님을 선두로 평화의불을 이운했다. 이석구 국국기무사관과 여정 호국통일사 군법사, 군관계자 20여명을 비롯해 불자 장병 50여명이 동참했다.

108순례단은 이운해 온 평화의불의 불씨를 나눠 ‘국태민안 기원·평화통일 발원’이 적힌 등에 밝히고 통일호국사 법당에 봉안했다. 장병들에게도 한반도 모양 초를 나눠주며 평화의불을 분등했다. 108순례단 회원들과 장병들은 발원문을 적고 단주를 만들며 평창올림픽으로 타오른 평화의 기운 올림픽 이후에도 이어지길 발원했다. 통일호국사 법당 앞에는 평화의불 봉안을 기념하는 기념비가 세워졌다.

혜자 스님은 발원문에서 “108군법당을 찾아 평화의 불을 봉안하는 108평화순례단 회원들은 국가의 안녕을 위해 젊음을 불사르는 군장병들의 건강과 무사고 군 생활을 발원한다”며 “백두에서 한라까지 평화의 물결이 이어져 전쟁없는 한반도, 남북통일이 되길" 염원했다. 그러면서 "부처님께서 사바에 첫 발을 내닫으신 룸비니 동산에서 이운해 온 평화의불이 통일호국사에서 희망의 불로 타올라 한국불교와 군불교가 발전하길” 발원했다. 혜자 스님은 이날 초코파이 250박스를 호국통일사에 전달하며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 호국통일사 장병들은 한반도 모양 초에 평화의 불을 분등하고 부처님전에 올렸다.

이날 군종교구장 혜자 스님과 함께 평화의불을 밝힌 이석구 기무사령관은 “부처님 탄생지에서 채화해 온 평화의 불을 기무사령부에 이운해 밝혀준 스님과 순례단에 감사하다"며 "평화의 기운이 평창올림픽의 성공개최와 군장병들의 건강한 군생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혜자 스님은 “오늘 도량을 밝게 비춘 평화의 불은 평화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상징한다. 통일 뿐 아니라 통일 이후에 평화는 더욱 중요한 가치가 될 것"이라며 "108군법당 평화순례로 이 땅의 모든 생명들에게 평화와 상생의 메시지를 주신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겨져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길 기원한다”고 순례의 의미를 밝혔다.

한편, 108평화순례단은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남북이 통일되길 기원하는 불자들의 마음을 모아 108군법당에 평화의불을 밝히는 평화순례단을 10월22일 발족하고 첫 순례지로 11월5일 최전방 군법당 호국전진사를 찾았다.

과천=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 통일호국사 법당 앞에는 평화의불 봉안을 기념하는 기념비가 세워졌다.

[1429호 / 2018년 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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