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6~6월11일 월요일 오후 2시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 등 강의

한국미술사연구소(소장 문명대)는 3월26일부터 6월11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2~4시 서울 종로구 북촌로 11길 한국미술사연구소에서 제51회 미술사 강좌를 실시한다.

‘마애불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에서는 바위 절벽에 부조나 선각으로 불상을 새기는 형식의 불교미술인 마애불의 성격과 정의, 기원과 전파, 우리나라의 수용과 성행 등 마애불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소개한다.

강의는 불교미술사학자들에 의해 진행되며 △3월26일: 마애불의 성격과 인도 마애불의 시작(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 △4월2일: 실크로드 상의 마애불(유근자 동국대 교수) △4월9일: 중국 북조 석굴의 마애불(주수완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4월16일: 중국 수당 때의 마애불(양은경 부산대 교수) △4월23일: 우리 마애불의 시작과 백제 마애불의 아름다움(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 △4월30일: 웅장무비의 삼국 말 통일 초의 마애불(주수완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5월14일: 세련미 넘치는 통일신라의 마애불(임석규 불교문화재연구소 연구실장) △5월21일: 신라 최고의 불교성지 경주 남산의 마애불(임석규 불교문화재연구소 연구실장) △5월28일: 불교의 나라 고려에 등장한 거대한 마애불의 출현(조계종 총무원 문화부 실장) △6월4일: 답사 서산·태안 마애불 또는 서울의 마애불(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 △6월11일: 마애불의 확산과 조형 사상(고려·조선의 마애불)(이분희 불교중앙박물관 학예팀장)의 순이다.

한국미술사연구소측은 “불탑의 기단이나 탑문, 탑 난간 등에 새긴 부처님 전생설화 부조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석굴 벽면에 본격적으로 새긴 이 마애불은 실크로드와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서 활짝 꽃을 피운 독특한 불상 형식”이라며 “마애불의 전모를 한 학기 동안 강의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강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강료는 17만원(학생은 15만원)이다. 02)3673-3426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429호 / 2018년 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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