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육군훈련소 장병 3600여명이 오계를 수지하고 불제자로 거듭났다.
호국연무사(주지 원경 스님)는 2월10일 군장병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논산 안심정사 회주 법안 스님을 계사로 봉행된 이 자리에는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완주 봉서사 주지 연수, 천안 수암사 혜정 스님과 조계종 포교사단 전북지역단, 안심정사 신도회, 불교어머니회 등 400여명과 군장병 3600여명이 동참했다.
수계법회는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을 시작으로 개도 및 법문, 참회문 낭독, 연비의 순으로 진행됐다. 군장병들은 삼귀의계를 수지하고 오계를 지키는 부처님의 제자가 될 것을 서원했다. 또 맡은바 본분을 다하는 불자로써 복무기간동안 국가와 나라를 위해 봉사할 것을 다짐했다.
법안 스님은 법어에서 “부처님의 제자로서 항상 당당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생활한다면 복무기간이 보람될 것”이라며 “삼귀의계와 오계를 지키면서 제대하는 그날까지 항상 건강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절대 포기하지 않고 군생활에 최선을 다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장병이 되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한편 안심정사는 이날 수계법회에 앞서 논산 황산대교에서 수륙대제를 봉행하고, 자라 2000마리를 방생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429호 / 2018년 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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