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2(201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가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로 선정됐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2월20일 올해의 봉축표어를 발표했다. 봉축위원회는 표어 선정 이유로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와 사회 양극화를 앞에 두고 파사현정의 지혜와 자비정신으로 이 어려움을 극복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번 봉축표어에는 부처님 가르침 핵심 내용인 지혜와 자비로써 독선과 편 가르기를 그치고, 사회에서 잊혀지고 핍박받는 이들을 보듬자는 뜻이 담겼다.
봉축위원회는 “지혜 없는 자비는 자칫 위선과 자기만족에 그칠 수 있으며, 자비 없는 지혜는 날카로운 칼이 되어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며 “지혜와 자비를 갖고 이 세상을 살아간다면 지금의 내 삶은 물론이고 세계평화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봉축위원회는 매년 새롭게 선정되는 봉축표어와 별개로 2017년부터 ‘우리도 부처님같이’를 기본 슬로건으로 사용 중이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29호 / 2018년 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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