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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명문 선화여고, 최신시설 기숙사 건립 첫 삽

  • 교계
  • 입력 2018.02.26 16:01
  • 수정 2018.02.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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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 선화여고 기숙사 신축을 위한 착공식이 이사장 돈관 스님을 비롯한 5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2월13일 개최됐다.

학교법인 동곡학원(이사장 돈관 스님)이 운영하는 선화여자고등학교 기숙사 신축불사 기공식이 2월13일 열렸다. 동곡학원은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가 2010년 인수한 학교법인이다.

은해사 학교법인 동곡학원
2월13일, 기숙사 기공식
자부담 3억700만원 투입
26개 방사에 104명 생활

1986년 개교한 선화여고는 지난 1999년부터 체육관 1층을 개조해 기숙사로 이용해 왔으나, 시설이 오래되고 낡아 학생들이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많았다. 이에 은해사는 학교법인 인수 초기부터 기숙사 신축을 발원하고 꾸준히 준비해 이날 기공식을 봉행하게 됐다.

선화여고 교내 본관 뒤편에 신축되는 기숙사는 연면적 1664.8㎡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된다. 총 26개의 방사를 갖추고 4인1실 기준으로 104명이 생활할 수 있다. 1층에는 독서실, 다용도실, 화장실, 관리실이 들어서며 2층과 3층에 각각 13개의 방사가 자리한다. 각 층에는 화장실, 공동세면장, 세탁실이 설치된다. 지하층은 기계실 등으로 활용된다.

기숙사 신축에는 35억8000여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경상북도교육청의 보조금과 영천시의 교부금 외에도 동곡학원의 자부담 비용이 3억700만원에 달한다. 이사장 돈관 스님은 “학생들이 좀 더 좋은 환경, 좀 더 깨끗한 환경에서 아무런 불편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하겠다”며 “기숙사가 빠른 시일 안에 완공돼 학생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희명 교장은 “그간 기숙사 시설이 열악해 학생들이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많았다”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숙원사업이었던 현대식 기숙사가 착공된다니 감개무량하다”고 학교법인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기공식은 선화여고 관악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국민의례, 삼귀의, 돈관 스님의 기념사에 이어 조계종 원로의원이자 은해사 회주인 법타 스님의 치사와 지역 기관장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 은해사·불광사합창단이 음성공양으로 기숙사 신축을 축하했다. 기공식에는 은해사 회주 법타 스님을 비롯해 동곡학원 이사장 돈관, 화엄사 주지 덕문, 선본사 주지 법성 스님과 김영석 영천시장, 이만희 국회의원, 이희명 선화여고 교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해동중학교를 운영중인 학교법인 원효학원 이사장 정만 스님이 장학금 2000만원, 대구 금화사 주지 진성 스님이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해 선화여고 학생들의 학업을 격려했다.

1986년 영천 최초의 사립여고로 문을 연 선화여고는 2010년 은해사가 선화여고 운영법인이었던 영도학원을 인수, 동곡학원으로 법인명을 바꾸고 14번째 불교종립학교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학교법인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어져 올해 졸업생 117명 가운데 서울대 간호학과 1명을 비롯해 고려·동국·한양·중앙대 등 75명이 4년제 대학, 37명이 전문대학에 진학했으며, 5명이 취업에 성공하며 지역 명문으로 자리매김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1429호 / 2018년 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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