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불총림 백양사에 금타 스님 부도 제막
고불총림 백양사에 금타 스님 부도 제막
  • 임은호 기자
  • 승인 2018.02.26 17: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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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1일 제막…추모다례 및 세미나도

▲ 금타 스님.
벽산당 금타 스님 열반 70주기를 맞아 고불총림 백양사에 스님의 부도가 세워진다.

백양사(주지 토진 스님)와 벽산문도회(문장 용타 스님)는 3월11일 오전 10시30분 경내 부도전에서 금타 스님 추모다례 및 부도 제막식을 봉행한다.
 
금타 스님은 현대 한국불교 선지식으로 추앙받고 있는 청화 스님의 스승으로 ‘보리방편문’을 세상에 내놓은 수행자다. 법호는 벽산(碧山)이며 1898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3·1운동 당시 고창 문수사에 피신해 있던 중 우연히 ‘금강경’을 보고 발심 출가해 백양사에서 송만암 선사를 은계사로 수계득도했다. 열반 전까지 내장사 벽련암과 백양사 운문암에서 불철주야로 십수 년 간 보림정진하며 ‘보리방편문’으로 정혜균지(定慧勻持) 수행법과 불교인생관을 확립했다.
 
아홉 단계의 수행 계위인 구차제정(九次第定)을 재조명했고 불교와 과학을 접목한 ‘우주의 본질과 형량’, 각 경론을 회통한 ‘수릉엄삼매도결’등을 지었다. 동서문자 통일해 중생의 음성을 관찰하고 근기에 따라 제도할 방편으로 ‘관음문자’를 창제했다. 그뿐만 아니라 종교일원화를 제창하고 수도위차(修道位次)에 대한 체계를 확립하는 등 독창적이고 획기적인 정법체계를 이룩했다. 1948년 세수 51세, 법랍 29세로 열반에 들었다.
 
▲ 금타 스님 부도.
금타 스님의 부도는 2.5m 높이에 폭 1.5m 크기다. 높이 3.2m, 폭 1.3m인 탑비에는 금타 스님 행장이 새겨졌다. 행장은 백양사 방장 지선 스님이 직접 지었고 학정 이돈흥 선생이 음각해 새겼다.
 
제막식에 이어 오후 1시30분부터는 경내 교육관에서 추모세미나가 진행된다. 세미나에서는 중앙승가대 외래교수 법상 스님이 ‘벽산금타의 회통사상과 수행체계’를, 김광식 동국대 특임교수가 ‘금타선사 생애의 재검토’를, 미국 미시건대 불교학과 안준영 교수가 ‘금타 대화상의 삶과 사상을 통한 현대불교연구의 재조명-신(新)리터러시(New literacies)를 중심으로’를 각각 발표한다. 이어 백양사승가대학원 부교수 정헌 스님과 동국대 불교학술원 한상길 교수, 영문 인터넷 신문 ‘코리아엑스포제’ 구세웅 대표가 토론자로 나서 금타 스님의 삶을 되짚어 볼 예정이다.
 
백양사 주지 토진 스님은 “스님이 열반에 드신 지 70년이 되도록 부도를 모시지 못해 죄송스러웠는데 문도스님들의 마음이 모여 이제야 모시게 됐다”며 “금타 스님 부도 제막은 스님의 업적을 기리고 가르침을 받들어 정진할 것임을 다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 금타 스님 탑비
 
[1430호 / 2018년 3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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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타 스님의 망상 2018-02-26 18:11:22
금타 스님은 '금강심론'의 '우주의 본질과 형량'에서 허무맹랑한 주장을 했다. 다음이 그것들이다.
달이 지구보다 지름이 6배 크다. 지구는 달에서 떨어져 나왔다. 달의 걔곡과 산은 지구의 산과 계곡과 들어맞는다. 전면은 원이고 후면은 꼬깔모양이다. 달은 태양빛을 반사하는 게 아니라 자체적으로 빛을 낸다. 지구가 따뜻한 것은 태양빛을 받기 때문이 아니라 자체 열 때문이다. 물질은 미세한 물질인 금진으로 이루어져 있고 금진은 수행을 통해 개발한 선정을 통해서만 볼 수 있다.
금타 스님은 불교와 과학을 접목해서 대 망상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