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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성공 염원 풍선 1만개 띄운다

  • 교계
  • 입력 2018.03.07 14:32
  • 수정 2018.03.0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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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산문화축제는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영산재(영산작법)가 중심이다. 조직위에 따르면 영산재는 부처님이 영취산에서 행한 영산회상(靈山會上) 법회의 재현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성공을 염원하는 풍선 1만여개가 새만금 하늘을 장엄한다.

전라북도영산문화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진성 스님, 이하 조직위)는 3월10일 오후 1시 새만금 신시광장에서 ‘제1회 전라북도영산문화축제’를 봉행한다.

전북영산문화조직위원회
3월10일 새만금서 축제
세월호 참사 위로 천도

영산문화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곳곳에 배치했다. 군산 풍물놀이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마이산탑사 탑(TOP)밴드의 난타 공연, 군산 성흥사 회주 송월 스님의 대형 붓글씨 퍼포먼스 등이 이어진다. 또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성공을 기원하는 발원문 낭독에 이어 불자, 스카우트 가족 및 일반 관광객 등 1만여명이 소원풍선 1만개를 동시에 하늘에 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축제는 새만금 건설로 죽어간 어류축생들의 무주유주 고혼과 차가운 바다에서 억울하게 숨져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원혼을 천도한다.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영산재(영산작법)를 봉행한다. 조직위에 따르면 영산재는 부처님이 영취산에서 행한 영산회상(靈山會上) 법회의 재현이며, 영가를 천도하기 위해 봉행되는 대규모 의식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새만금 신시광장에서 펼쳐지는 영산작법은 전북지역 특색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지역에서는 향화계를 주로 행하는데 반해 전북지역에서는 운심계를 주로 행한다. 또 고깔의 낙관에서도 서울지역에는 꽃이 그려져 있으나, 전북지역에서는 잉어가 그려져 있다. 특히 어산춤과 바라춤의 춤사위가 다양하면서 예술적인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고, 법고춤의 경우에도 발동작이 거의 없어 춤사위가 보수적이라는 평을 받는 것이 전북 영산작법의 특징이다.

이번 영산문화축제는 이 같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8호 ‘영산작법’ 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영산재가 대부분 불교행사나 시연회 등을 통해서만 접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조직위는 영산문화축제를 통해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장으로 이끌어냈다고 자평했다.

조직위원장 진성 스님(태고종 전북종무원장·마이산탑사 주지)은 “우리 지역 새만금에서 조상들이 남겨준 전통문화인 영산문화를 대중에게 알리고 체계적으로 확립하는 첫 걸음을 내딛는 자리”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31호 / 2018년 3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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