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 스님, 미투 운동 지지…“힘없는 민초 인권유린도 살펴야”
설정 스님, 미투 운동 지지…“힘없는 민초 인권유린도 살펴야”
  • 최호승 기자
  • 승인 2018.03.07 16:15
  • 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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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예방 자리서 의견 피력

▲ 설정 스님은 3월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협조를 요청하자 ‘미투’ 운동을 직접 언급했다. 조계종 홍보국 제공.
“최근 사회 전반에 일고 있는 ‘미투’ 운동은 성숙한 사회로 가는 길이다. 힘없는 민초들의 인권유린도 살펴야 한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 성폭력 및 성희롱 행위를 고발하는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와 지지를 표명하는 ‘위드유(#With You)’ 운동을 바라보는 견해를 밝혔다. 최근 정치·문화·예술·종교·방송계 등 한국 사회 각 분야에서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을 돕는 정부 차원 정책을 응원하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조계종, 교구본사에 안내 지침 발송
정 장관 “피해자 지원 도움” 요청
다문화 등 불교계 역할에 감사도


설정 스님은 3월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협조를 요청하자 ‘미투’ 운동을 직접 언급했다. 정 장관은 “미투 운동으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 충격도 크지만 해결이 어렵다”며 “종교계에서 발언도 해주시고 피해자 지원도 응원해달라”고 청했다. 이어 “이 문제는 사회에서 뿌리 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가부 정책이나 사업을 지지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설정 스님은 “영화·문화·정치 각 분야에서 많이 회자됐던 문제가 이제 드러나는 것”이라며 “(미투는)우리 사회가 좀 더 당당하고 성숙한 사회가 되는 길”이라고 말했다. 특히 “의지할 곳 없고 밑바닥을 살고 있는 노동자 등 민초들의 말할 수 없는 인권유린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설정 스님 발언은 1월말 서지현 검사의 폭로 이후 미투가 사회운동으로 확산된지 한 달에 이뤄진 조계종 행정수반의 의사 표명이다. 미투 운동 확산으로 불교계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조계종은 교역직 종무원과 일반직 종무원을 대상으로 한 성평등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총무부는 교구본사에 미투운동 지침 공문을 발송했다. 교구종회 등에서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회와 신도교육시 안내, 사건 발생시 종헌종법에 따른 엄벌, 사안발생시 피해자 우선 보호 등 대처방안 마련 등을 안내했다. 호법부 내 성폭력 상담·신고센터 개설 등도 논의 단계서 나온 제안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장관은 여성 관련 불교계의 역할에 거듭 감사를 표했다. 정 장관은 “여성·청소년·다문화·한부모가족 등 여러 사업을 하지만 불교계의 많은 지원으로 큰 도움을 얻고 있다”며 “KTX 여승무원 복직 등 꼭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었다. 예산과 시설도 중요하지만 지금처럼 불교계에서 함께하는 자발적 참여를 해주시면 고마울 것 같다”고 말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31호 / 2018년 3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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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불교연대는 왜? 2018-04-01 14:31:26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트위터

https://twitter.com/metoogoon

와 연대하여 대한민국 국민들이 (재) 선학원 직장내 성폭력

사건을 알 수 있도록 알려주세요

초팔일도 다가오고 안국동 중앙선원과 성북동 정법사 외 선학원 분원에 갈때는

조심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야 더이상 피해를 막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왜 전국 성폭력 상담 협의회와 연대와 협력하여 이 사안을 해결할 모색을 하지않고

있는지 ... 성명서로 될 일이 아니고

새로운 불자들이 신심내어 절에 왔을때 이 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시는지요?

성평등불교연대 는?????? 2018-03-29 17:12:24
설봉스님 단식정진 최이사장의 사퇴만이 선학원 정상화를 위한 길이다
그 뜻 잊지않겠습니다.


타 종교는 아주 적극적으로 해결안을 제시하고 사퇴를 하는데
불교계는 이 사안의 심각성과 해결력이 좀 느리네요

선학원 정상화 발원 2018-03-29 17:03:18
정체성상실비정상
이끼에 이끼가 모이고
물이섞어 흐리지못하니
물고기노닐기 어려워라

성폭력 가해자가
사표 내놓고 지금도 쑈하고 있네요.
임시이사회 승려법 날림 개정하고
선학원 이사회 기능 상실한지 오래된것같네요.
선학원은 최이사장님 재산이 되었네요.

파릇파릇 공부하시는 선방수좌님 앞길에
선학원의 이끼가 왠말인고
전국분원장 회의 소집과(안국동 중앙선원,성북동 정법사로 분연히 가십시오)
이사장 사퇴,이사회해산, 재산환수팀을 구성하셔야겠네요.
선학원의이끼를 어찌할꼬.

불교갖고 장난치고 장사하면 벌 받아요
꼬리가 길면 밟혀요

법구경 제 18장 더러움 2018-03-15 14:41:25
악의적 선동질

244.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낯이 두꺼운 사람,

중상모략이나 일삼고

남을 곧잘 헐뜨는 사람,

뻔뻔스럽고 비열한 사람,

이런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 삶은

너무나 쉽고 간편하다.


243. 그러나 이 모든 더러움 가운데

가장 더러운 것은

이 무지의 더러움이니

수행자여,

이 무지의 더러움에서 벗어나라.

그리하여 더러움이 없는 자가 되라.


242. 부정한 짓은 여성을 더럽히고

인색함은 자선가를 더럽힌다.

그리고 사악한 행위는

이 세상과 저 세상을 모두 더럽힌다.

성 정신병자는 2018-03-15 14:02:14
계속 반복 또 반복하여 성폭력을 자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숨죽인 피해자는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성폭력 피해자를 "생존자"라고 표현한다고 합니다.

성폭력 가해자의 처벌 수위를 높이고, 재발확률이 매우높으므로

이를 관리 감독 치료하는 전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성 정신병자"가 세상을 활보하면서 그 피해는 실로 엄청 납니다.

돌이킬 수가 없습니다.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우리 모두의 가족입니다.

우리 모두의 노력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