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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맞아도 인기 여전한 호남 최초 불교대학

  • 교계
  • 입력 2018.03.08 13:17
  • 수정 2018.03.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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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립된 지 30년이 넘었지만 인기가 여전한 호남 최초 재가불자 교육도량이 있다. 매년 100여명의 입학생이 몰리는 등 꾸준하게 재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전북불교대학이 30주년을 맞는 올해 입학식을 개최했다.
설립된 지 30년이 넘었지만 인기가 여전한 호남 최초 재가불자 교육도량이 있다. 매년 100여명의 입학생이 몰리는 등 꾸준하게 재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전북불교대학이 30주년을 맞는 올해 입학식을 개최했다.

전북불교대학(학장 이창구)은 3월4일 전북불교대학 4층 대법당에서 ‘제31기 불교학과 및 제26기 법사과 입학식’을 봉행했다. 입학식에는 이창구 학장을 비롯해 임실 상이암 주지 동효, 곡성 통명사 주지 법중 스님과 반재상 전북불교대학총동문회장과 불교학과, 법사과 입학생 등 150여명이 함께했다.

1988년 개교한 전북불교대
재가자 중심으로 운영하며
총 3383명 졸업한 교육도량
입학생 매년 100여명 ‘눈길’

이창구 학장은 “불격(佛格)의 비단옷, 인격(人格)의 홑옷”이라며 “자신부터 불격의 비단옷을 짓는 일에 힘쓰고 스스로 부끄러움을 알고 참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들도 내적으로는 허접하면서 겉으로 비단옷을 과시하려는 그 마음에 이별을 고하고 내적 성찰에 힘을 기울여 삶의 의미를 새기는 그 길에 함께 나아가기를 소망한다”고 당부했다. 동효 스님도 “오늘 달력에 ‘혁명기념일’이라고 적어놓고 성불을 위한 수행이 시작한날로 기억해달라”면서 “불교대학의 수업을 통해 윤회고를 벗어나 참진리를 찾아 해탈할 때까지 정진해 달라”고 격려했다.

1988년 설립된 호남 최초의 불교대학인 전북불교대학은 불교전문교육기관으로 재가불자의 교육도량이자 비불자의 포교요람이다. 상대적으로 불교세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재가불자들을 중심으로 시민강연회, 초청법회, 인문학 특강, 보살계, 산사수련회, 템플스테이, 산사음악회 등을 통해 30년간 질 높은 강의를 이어왔다. 이는 재가자를 비롯한 비불자가 전북불교대학으로 향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지금까지 불교학과, 법사과, 연구과, 보현학림, 불교아카데미 등 각 분야에서 졸업생 3383명을 배출했다. 전북불교대학 자체 전법사 고시를 통해 471명의 전법사도 양성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불교대학 신입생 수가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매년 100명에 육박하는 입학생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02명, 올해는 123명이 입학하는 등 지역 내에서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불교학과 92명과 법사과 31명의 입학생을 대표해 선서를 한 황광호씨는 “학칙을 준수하고 참신한 학풍을 진작하며 부처님 가르침에 귀 기울이겠다. 참회와 발원으로 살아가겠다”고 발원했다.

한편 전북불교대학 불교학과 및 법사과는 임실 상이암 주지 동효, 중앙승가대 지성, 곡성 통명사 주지 법중, 전주 정혜사 법밀 스님과 이창구 학장, 김방룡 충남대 철학과 교수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부처님의 생애’ ‘반야심경’ ‘천수경’ ‘니까야 읽기’ 등 기본불교교리는 물론 ‘불교문화’ ‘불교인문학’ ‘웰다잉 명상’ ‘현대사회와 불교’ 등 생활에 접목된 불교 강좌를 진행한다. 063)226-7878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31호 / 2018년 3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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