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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학계도 봄…불교 주제 학술대회도 활짝

  • 교학
  • 입력 2018.03.12 14:11
  • 수정 2018.03.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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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학계에도 봄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긴 겨울을 보낸 학술단체들이 새 봄을 맞아 학술대회 일정을 속속 내놓고 있다. 법보신문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불교를 주제로 한 크고 작은 학술대회가 30개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제도 교학, 역사, 인물, 문화재, 응용불교 등 다양하다.

교학·역사·문화재 등 다양
인물 연구 줄고 응용 늘어
불교계 대안 모색도 활발
사찰 주관 세미나도 감소

예년에 비해 특정 인물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줄어든 반면 현재 불교계가 직면한 문제의 대안을 모색하거나 명상 등 응용불교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또 사찰이 주관하는 학술대회가 눈에 띄게 줄었다. 이런 가운데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과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가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도 열린다.

불교계의 사회 및 교계 문제와 관련해선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3월14일 ‘미군정·정부수립기 불교의 사회참여 활동’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공동으로 ‘국립공원 정책과 전통사찰의 가치’(3월15일), ‘재가불교운동의 새로운 방향’(4월19일)을 다룬다. 특히 한국선학회는 월정사 및 법보신문과 공동으로 4월13일 ‘출가 문제에 대한 종합적 고찰’을 주제로 인도의 출가문화와 불교, 동아시아의 출가와 한국불교적 특징, 조계종의 출가진흥을 위한 다양한 노력, 4차 산업시대의 한국불교 출가문제와 미래적 대안 등 논의를 통해 출가절벽시대에 반전의 돌파구를 모색한다.

동방문화대학원대학 불교문예연구소가 4월27일 여는 학술대회도 흥미롭다. ‘붓다의 행복을 넘어, 중생의 행복으로’를 대주제로 깨달음을 얻으면 중생은 행복해질까, 자비행은 행복 나눔의 실천인가, 불교의 기도는 행복을 불러오는가, 참여불교는 사회를 행복하게 만들까 등 문제를 집중 고찰한다. 이와 함께 불교의례문화연구소는 5월11일 ‘현대 불교인의 의례 실천 모멘텀’을 주제로 종교에서 의례의 위치와 역할,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불교의례의 재조정에 대한 제언 등을 다룬다. 한국불교의 전법과 신행을 집중적으로 고찰하고 있는 불광연구원도 4월27일 ‘치유명상을 통한 신행의 확장과 전법’을, 6월1일에는 ‘문답과 토론을 통한 신행의 심화와 전법’ 등으로 불교신행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도 눈길을 끈다.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HK연구단이 3월23·24일 중국 중앙민족대학 및 인민대학과 공동으로 중국 화엄학의 태두인 ‘법장(法藏)과 동아시아 불교’를 주제로, 6월2일에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디지털인문학과 불교-데이터마이닝과 시각화의 미래’를 주제로 한국, 일본, 미국 불교학자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를 잇달아 개최한다.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도 6월30일부터 7월1일까지 ‘돈황 사본과 불교학’을 주제로 한중일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431호 / 2018년 3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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