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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불교학술원 ‘초서 불교문서 이해’ 특강

  • 교학
  • 입력 2018.03.12 15:00
  • 댓글 0

3월14일, 동국대 다향관
양진석 고문서학회장 강의
불교문서 종류‧성격 소개

초서로 된 조선시대 불교문서의 종류와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특강이 열린다.

동국대 불교학술원 ABC사업단이 3월14일 오후 3시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2018년도 불교인문학특강을 개최한다.

‘초서(草書)란 무엇인가-초서로 된 불교문서의 이해’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양진석 고문서학회장(규장각한국연구원 학예연구관)이 강사로 나선다. 양 회장은 서울대, 서울외대, 시립대, 가톨릭대, 단국대, 강릉대, 동국대 불교학술원 등에서 강의를 했으며, 저서 및 공저로 ‘최승희 서울대 명예교수 소장 조선시대고문서’ ‘조선시대 생활사’ 등이 있다.

양 회장은 이날 특강에서 불교학술원이 제공한 자료 중에서 주로 고문서나 일반 기록류를 중심으로 초서로 작성된 불교문서 관련 자료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초서의 구성 원리와 초서를 익히기 위한 접근방법을 알아보고 옥천사, 대둔사, 파계사 등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류와 성책류(成冊類) 등에 대해 살펴본다. 사찰에서 발굴되고 있는 초서로 된 불교관련 서적이나 문서들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한다.

불교학술원 측에 따르면 고문서류에는 사찰 기록 중에 조선후기 사찰이 겪어야 했던 국가로부터의 요구, 혹은 지역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던 침탈과 관련한 내용들이 많다. 고문서를 이용해 국가적인 억불숭유정책 때문에 이뤄지던 조선시대 사찰에 대한 억압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필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내용들이 대체적으로 초서로 작성되어 있기 때문에 당대 사찰들이 겪어야 했던 구체적인 내용들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실정이며, 사찰 소장 문서들 중에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문서들이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사찰이 소지하거나 기부 받은 토지에 대한 내역, 승려와 관련한 토지의 매매현황을 살필 수 있는 문기들이 있다.

양 회장은 성책류(成冊類)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이는 사찰에서 사용하던 각종 물품들의 현황을 기록한 책자들로, 곡식, 땔감, 종이, 그릇, 솥 등을 비롯한 다양한 물품들에 대한 내용들이다. 02)6713-5154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432호 / 2018년 3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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