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제한과 체력적 어려움으로 출가학교 동참이 어려웠던 고령자들 산문에 들어 출가수행자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법석이 마련된다.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은 4월2~8일 경내에서 50~70세 남녀를 대상으로 ‘제4기 청춘 나도 출가학교’를 진행한다.
청춘 나도 출가학교는 입학 고불식을 시작으로 전나무 숲길 삼보일배, 발우공양 습의, 적멸보궁 참배, 108염주 만들기, 염불·목탁 습의, 성보 박물관 견학, 유언장 작성, 다비장 체험, 스님과의 대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매일 진행되는 새벽예불과 108배, 포행, 걷기 명상, 정진, 수행일기 작성 등은 불교에 대한 이해를 높일 뿐 아니라 신심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월정사는 “인생 장년기를 맞이해 자신을 돌아보고 또 다른 인생을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며 “출가학교에 동참해 진정한 나를 만나는 체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정사 출가학교 홈페이지(woljeongsa.org/chulga)에서 신청가능하다. 선착순 30명. 033)339-6777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32호 / 2018년 3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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