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좋은 의사 선정 방법
9. 좋은 의사 선정 방법
  • 강경구
  • 승인 2018.03.13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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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적으로 비만치료 의사를 선택하는 방법

복부 비만 중 문제가 되는 것은 하복부이다. 이것을 치료하려면 먼저 돈 안들고 확실하고 안전한 것으로 할 것인지 돈 들이더라도 빠른 것으로 할 것인지를 스스로 분명히 해야 한다. 의사에게도 이야기한다. 부끄러운 이야기를 어떻게 그렇게 분명하게 말하느냐 하는 것은 또 별개의 문제라고 보여진다. 그 문제는 별도로 이야기하기로 하고 오늘은 가성비 대비 치료 효과만을 생각해보자.

경제수준 기준해서 비만치료
빠른 치료 원하면 유명한 병원
안전한 치료 원하면 동네 병원


대개의 유명한 비만 치료병원에서는 그 중 돈 많이 들어가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고 그런 방법 외에는 효과 없다고 비난하고 있다. 너무 단정적으로 말을 해서 주저되는 부분이 있지만 대개는 그렇다. 그러므로 그런 병원에 가서 싼 방법을 요청한다거나 돈 약간만 들어가는 방법을 요구해도 묵살 당하기 마련이다. 자칫 자존심 상하는 분위기가 연출될 수도 있다. 대개의 고객들은 비만 치료를 위해 돈을 아끼지 않으려고 단단히 마음먹고 병원에 간다. 그러나 실제 가보면 예상보다 더하는 금액에 놀라게 마련이다. 그러나 놀라지 마시라. 병원은 천차만별이니까 자기가 주체가 되어서 의사를 선택해서 가면 그런 상황은 피할 수 있다. 아무 병원이나 다 자기가 원하는 치료법을 구비해 놓지 않고 있다. 다시 말해서 유명한 비만치료센터라고 잘 알려진 병원은 전부 다 고가의 치료 요법만을 추천하고 있고 그런 까닭에 그렇게 유명세를 타고 있고 비싼 홍보비를 지불하면서 흥행에 물결을 타는 것이고 강남 금싸라기 땅에서 고액의 임대료를 지불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병원에 가서 저렴한 방법이 없냐고 묻는다면 방향을 잘 못 잡은 것이다. 뻔쩍뻔쩍하는 압구정동에서 치료받고 싶다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고객께서는 차라리 고가의 치료를 선택하시는 것이 속 편할 것이다. 주체성이 흐려지면 곤란하니까. 유명 연예인이 치료받은 데에서 치료받겠다고 생각한다면 이 글을 읽을 필요가 없다.

대부분 클라이언트들은 돈은 들어도 좋지만 너무 고가는 곤란하다는 분들이 많다. 그분들에게 권고할 곳은 대개 종합병원이나 거주지 번화가에 비만전문이라고 간판을 내걸은 개인의원을 선정하면 된다.

그리고 저렴한 가격으로 안전한 치료를 받고 싶다고 하면 보통 동네에 있는 개인의원에서 의사를 찾으시면 된다. 요새는 모든 의원들이 비만 치료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큰 병원 갈 필요가 없다.

이 3가지 병원 선별 내지 의사를 구별하는 원칙은 절대 엄수해야 된다. 그런데 그것을 바로 잊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이 흔히 범하는 잘못 중의 하나가 의사에게는 ‘의사는 돈을 안 벌어야 한다’는 일률적인 자기 희망을 적용한다는 점이다. 모든 국민은 돈 벌 권리를 갖는다. 큰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의사에게 ‘너는 왜 그렇게 돈을 추구하느냐’힐난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으며 그런 사람들이 다들 존재 이유를 합법적으로 부여받고 있는 체제가 자유주의 국가인 것이다. 다시 말해서 영리 목적으로 고가의 임대료를 내고 영업하고 있는 압구정동 의사에게 가서 저가 진료를 요구하는 그런 졸렬한 태도는 버리자. 반면 저렴하게 확실한 치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사에게 와서 압구정동 같은 의료를 해달라고 한다거나 그것도 압구정동 보다 훨씬 저가로 해달라고 하는 것도 이상한 일이다. 사기 안 당하려면 동네병원에서 치료받으면 된다. 동네에서 사기 쳤다간 문 닫아야 한다.

비만 치료를 하려고 하면 자신의 지불 가능한 경제 기준을 엄격하게 따져보아야 한다. 그리고 주어진 시간 안에 빨리 해결해야 한다면 고가의 치료를 선택하자. 천천히 자기 몸의 리듬에 맞추어서 체형을 조절하시려 한다면 저가-장기의 치료를 선택하면 된. 여유 있게 몸을 가다듬고 싶고 경제적으로도 굴곡이 있을 수 있다면 중간 치료방법을 고르면 되겠다.

강경구 의학박사·열린서울내과의원 원장 sudongzu@daum.net


[1431호 / 2018년 3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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