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광주시사암연합회장 청호 스님

“지역 불자들이 불교에 관심 갖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출·재가자가 합심해 계층·문화 포교에 나서겠습니다. 교육문화학당을 설립해 불자교육의 수준을 한층 높이겠습니다.”

경기광주시사암연합회 신임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된 광주 수도사 주지 청호 스님의 포부다. 스님은 사부대중이 함께하는 포교공동체를 목표로 계층·문화 포교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임기는 4년이며 회원사찰은 곳이다.

청호 스님은 “질 높은 불자교육을 통해 지역불자들의 수행력을 증장시키고 이들과 함께 지역포교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문화학당을 설립해 각 영역별로 사암연합회원 스님이 강사가 돼 불자들을 교육하는 등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역통합불자회 및 자원봉사단도 조직한다. 사암연합회는 각 사찰 신도회장, 임원 등과 함께 분기별로 회의를 진행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불교활동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지역 맞춤형 포교에 나선다.

계층·문화 포교도 진행한다. 스님은 “드림청소년 불자회를 조직해 불교 꿈나무를 육성하겠다”며 “광주지역 문화 예술인들을 발굴해 산사음악회 등 지역문화축제를 진행함으로써 불교 포교를 활성화하고 불자 예술인들의 자긍심을 심어 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종단간 화합도 도모한다. 스님은 “사암연합 사찰들과 합동 법회 계획 추진 및 사찰별 법회·행사를 지원하겠다”며 “사암연합연화장회를 설치해 회원 열반시 사암연합 원로장으로 장례식을 봉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32호 / 2018년 3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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