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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보금자리’에서 포항 이재민 새삶 꿈꾼다

  • 사회
  • 입력 2018.03.16 17:34
  • 수정 2018.03.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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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동행, 임시주택 기증
3월12일 포항 흥해초 인근서
불교계 성금3억원으로 마련
“안전한 도시위해 노력할 것”

지난 해 11월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거주할 곳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희망찬 삶을 꿈꾸게 할 보금자리가 지원됐다.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설정 스님)은 3월12일 포항 흥해초등학교 인근에 마련된 ‘희망보금자리’ 단지에서 임시주택 기증식을 진행했다. 아름다운동행은 이날 임시주택 20동과 휴지, 청소기 등을 전달했다.

앞서 아름다운동행은 수십차례의 여진으로 고통받는 이주대상자들이 정신적으로 안정되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안전한 조립식 주택 공급을 결정했다. 공급기금은 전국 불자들의 성금으로 마련했다. 지진 발생 이후 이재민을 위한 전국 사찰과 불자들의 성금이 아름다운동행으로 속속 답지했다. 경주 불국사, 청도 운문사, 의성 고운사, 서울 조계사, 서울 진관사, 대불조장금선원, 인천불교회관, 전국비구니회, 홍법문화재단, 월드머시코리아, 불교TV, 일반 불자 등이 총 3억원을 아름다운동행에 기탁했다.

▲ 포항 ‘희망보금자리’ 이주단지 전경. 조계종 홍보국 제공.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지진으로 인해 올 겨울이 유난히 추웠을 이재민 여러분, 불편한 곳에서 생활을 하신다고 정말 고생이 많았다”며 “조계종은 사회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 발생 직후 빠른 지원으로 포항시민들을 위로하고 임시주택도 전달하는 등 희망의 주어 주민들을 대신하여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입주민을 찾아 위로를 전했다. 조계종 홍보국 제공.

포항시는 총무원장 스님에게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신 데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희망보금자리 주택단지 라운딩과 입주민을 방문하는 것으로 행사는 마무리 됐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사회부장 진각,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묘장, 포항사암연합회장 철산, 불국사 총무국장 종천 스님과 이강덕 포항시장, 구본일 불교TV 사장, 김명조 포항불교거사림회장, 채중훈 포항불교신도연합회장, 권태흠 포항시청 불자회장 등 내빈과 희망보금지리 임시주택 입주자 등 60여명이 함께했다.

2017년 11월 포항에서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 이래 올해 1월까지 약 77회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로인해 총 153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이주 대상 가구는 총 610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1월까지 427가구가 이주를 완료했으며 183가구가 이주 대기중이다. 포항시는 이재민들을 위해 희망보금자리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 아름다운동행은 3월12일 포항 흥해초등학교 인근에 마련된 ‘희망보금자리’ 단지에서 임시주택 기증식을 진행했다. 조계종 홍보국 제공.

희망보금자리는 일본 지진 피해자 이주 시설을 모델로 만든 지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주택이다. 포항시 북구 흥해초등학교 뒤 14507㎡(4338평)대지에 각 33㎡(10평)넓이의 컨테이너 주택 89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택은 거실과 방, 화장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창고가 함께 제공된다. 입주민은 포항시청 주거안전대책반에서 지진피해를 입은 주민 중 신청을 받아 선정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32호 / 2018년 3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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