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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계사, 선불교·템플스테이 전용공간 문열다

  • 교계
  • 입력 2018.03.17 22:05
  • 수정 2018.03.23 20:06
  • 댓글 1

3월17일 국제선문화체험관
설정스님 등 500여명 동참
수행·문화체험 장으로 운영

▲ 화계사는 3월17일 경내에서 ‘국제선문화체험관 낙성법회’를 봉행했다.

한국불교전통의 선문화와 템플스테이 체험을 위한 화계사 국제선문화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화계사(주지 수암 스님)는 3월17일 경내에서 ‘국제선문화체험관 낙성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증명으로 봉행된 이날 행사에는 무상사 조실 대봉, 불교사회연구소장 주경, LA 달마사 주지 정범 스님과 박원순 서울시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이성희 서울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했다.

▲ 국제선문화체험관은 옛 화계사 국제선원의 기능을 계승하면서 템플스테이와 선문화 체험을 위한 전용공간으로 활용된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977.89㎡ 규모로 건립된 국제선문화체험관은 옛 화계사 국제선원의 기능을 계승하면서 템플스테이와 선문화 체험을 위한 전용공간으로 활용된다. 화계사는 숭산행원(1927~2004) 스님이 1991년 국제선원을 열면서 한국불교 세계화와 대중화의 중심도량으로 역할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시간의 흐름 속에 건물이 퇴락하고, 공간의 효율성이 떨어져 신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화계사는 지난해 3월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등의 지원으로 기존 국제선원을 완전히 철거하고 신축에 들어가 올 2월 불사를 마무리하고 이날 국제선문화체험관으로 대중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공개하게 됐다.

▲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세상은 한 송이 꽃이라는 세계일화가 활짝 꽃피울 때 진정한 자유와 평화가 찾아올 것이다. 우리 모두 열심히 정진해 세계일화의 꽃을 피우자”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법어를 통해 “불편하고 고생스러운 시설에도 화계사는 한국의 선불교를 배우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아 정진한 수행과 전법의 중심지”이라며 “세상은 한 송이 꽃이라는 세계일화가 활짝 꽃피울 때 진정한 자유와 평화가 찾아올 것이다. 우리 모두 열심히 정진해 세계일화의 꽃을 피우자”고 당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화계사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행복의 씨앗을 심는 데 앞장서 왔다”며 “원융회통·세계일화의 정신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퍼져가길 바라면서 화계사 국제선문화체험관이 그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화계사 대중들과 함께 하겠다”고 축사했다.

주지 수암 스님은 “줄탁동시(啐啄同時)라는 말처럼 많은 스님과 불자들의 원력, 서울시 관계자들의 지원과 함께 시절인연의 도래로 오늘 한국불교 세계화의 공간이 마련됐다”며 “숭산행원 대종사의 원력과 법맥을 이어 부처님의 법을 배우고 신행활동을 이어갈 체험과 수행의 장으로 국제선문화체험관을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32호 / 2018년 3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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