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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 추모 7주기, 부산서 봉행

  • 교계
  • 입력 2018.03.19 15:30
  • 수정 2018.03.19 15:31
  • 댓글 0

원효의상화엄대승회
부산 일본문화연구소서
일본 중대사고 특강도

▲ 동일본 대지진 희생자 추모재 및 기념 강연회가 부산에서 열렸다.

원효의상화엄대승회(회장 박화문, 이하 원화회)는 3월11일 부산 수영구에 소재한 한일문화연구소에서 ‘제7회 동일본 대지진 희생자 추모재’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추모식과 2부 강연회로 진행됐다. 강연회에서는 다게도미 스님이 ‘일본에서 한국인의 희생’, 중대사고 대치연구 전문가인 모리야마 포항공대 연구교수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사고에 따른 사회적 변화’를 주제로 각각 강의를 진행했다.

후쿠시마 대지진 추모재는 원효 스님의 화쟁사상을 연구해 온 박화문 대구대 명예교수가 2011년 3월11일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 1주기가 되는 2012년 봉녕사에서 추모재를 시작한 이후 7년 째 봉행해 오고 있다. 박 교수는 4회까지는 불교식 추모재를 봉행했으며 5회부터는 불교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한일문화연구소와 함께 추모재를 마련해오고 있다. 특히 이날 추모재는 박 교수와 다게도미 스님 등 한국과 일본의 교수 5명이 뜻을 모아 원화회를 설립하고 진행한 첫 추모재였다. 다게도미 스님은 일본 규슈에서 일제강점기 탄광 강제징역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재를 해마다 봉행하고 있다. 향후 원화회는 일본과의 교류를 통해 양국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평화와 상생을 위한 시민 강연회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박화문 교수는 “후쿠시마 대지진의 아픔은 국경을 넘어 모두 함께 추모해야 하며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되지 않아야 된다는 생각으로 소박하게 추모재를 시작해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원효 스님의 대승 사상과 의상 스님의 화엄 사상으로 평화의 길을 모색하는 모임으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32호 / 2018년 3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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