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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옥천사의 불교문화재’ 학술대회

  • 교학
  • 입력 2018.03.23 10:34
  • 수정 2018.03.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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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 3월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개최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알려진 천년고찰 고성 옥천사(주지 원각 스님)의 문화재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소장 석문 스님)는 고성 옥천사와 공동으로 3월24일 오후 1시30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8회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 학술대회-고성 연화산 옥천사의 불교문화재’을 개최한다.
 
학술대회에서는 김요정 충북대학교 목재소재연륜은행 책임연구원, 송광사 대구포교당 길상사 주지 도해 스님, 최선일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 김규순 대한풍수연구원 원장, 김미경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이 발제한다.
 
김요정 책임연구원은 ‘연륜연대분석을 통한 옥천사 목조나한상의 제작시기 고찰’을 발표한다. 김요정 연구원은 나한상 4점의 정확한 제작시기를 밝혀내기 위해 연륜연대측정법을 실시, 72년간의 옥천사나한연륜연대기를 작성했다. 이를 통해 옥천사 나한상이 만들어진 시기가 1707년이라는 것을 과학적으로 밝혀냈다. 제작시기를 알 수 없었던 옥천사 나한상을 과학적 분석을 통해 최초로 밝혀낸 것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도해 스님은 ‘고성 옥천사사적기 번역과 의미’를 발표한다. 도해 스님은 국내 최초로 번역한 옥천사 사적기를 통해 옥천사의 연혁과 성부문화재의 제작 동기 등을 밝힐 예정이다.
 
최선일 문화재감정위원은 ‘고성 옥천사 대웅전 석조불상 연구’를 발표한다. 최 위원은 “옥천사 석조아미타삼존불좌상은 임진왜란 이후 사찰 중창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1654년경에 조성된 불상”이라며 “신체비례와 이목구비에서 풍기는 인상 및 착의법에서 1670년에 옥천사 석조지장보살좌상과 시왕상을 제작한 경옥 스님이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다.
 
김규순 원장은 ‘고성 옥천사의 지형과 인문학적 해석’을 발표한다. 김 원장은 “의상께서 당나라에서 널리 알려졌던 풍수술을 습득했다는 설도 있기는 하지만 확실한 근거는 없다”며 “옥천사는 불교적 직관이나 영감에 의해 선정되었을 가능성이 크고 풍수적 해석은 조선시대에 가미된 듯하다”고 말한다.
 
김미경 문화재감정위원은 ‘고성 옥천사 연대암 소장, 1737년 지장시왕도 고찰’을 발표한다. 김 위원은 “연대암 지장시왕도는 지장보살삼존을 비롯한 시왕 등 권속들의 짜임새 있는 구성과 섬세한 필치, 안정된 채색 등 수화승 우란의 화풍을 느낄 수 있는 18세기 전반의 수작”이라고 설명한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33호 / 2018년 3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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