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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신비 ‘고려팔만대장경’이 깨어난다

  • 교계
  • 입력 2018.03.23 20:32
  • 수정 2018.03.26 13:44
  • 댓글 1

해인사. 대장경 이운 행렬 등 4월13~14일 기념행사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천년의 신비’ 고려팔만대장경이 깨어난다.

법보종찰 합천 해인사는 4월13~14일 이틀에 걸쳐 경내에서 ‘제58회 해인사 고려팔만대장경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을 수호하고 부처님 가르침이 펼쳐지길 기원하는 법회이자 문화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장경판인 팔만대장경은 판수가 8만 7000여장에 달한다. 팔만사천법문을 실었다고 해서 ‘팔만대장경’이라고 불린다.

4월13일은 전야제다. 오후 4시부터 해인사 입구 비석거리에서 나무대성인로왕보살 가호 아래 도량으로 대장경을 이운하는 시련(侍輦)이 시작이다. 인로왕번, 오방번, 향로, 오색기불기 대형, 태극기 대형과 십바라밀기, 청사초롱 등 행렬을 볼 수 있다.

저녁공양과 예불 후 대령관욕과 심금을 울리는 회심곡 공연이 이어진다. 이후 마음치유학교장 혜민 스님 초청법문과 국악그룹 이상의 공연, 팔만대장경 역사와 대장정 소개 영상이 계속된다. 모든 행사 뒤에는 철야정진이 산사의 밤을 밝힌다.

4월14일 본 행사에서는 새벽예불과 아침공양 후 대적광전 앞 탑마당에서 괘불을 봉안하고, 법보전의 대장경 조성·건립·수호 공덕주를 기리는 위패를 이운해 모실 예정이다. 특히 기념법회와 천도의식 뒤 진행되는 대장경 정대행진은 백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인사 장경판전에 보관된 팔만대장경판 모형을 머리에 이고 해인법계도를 따라 도는 사람들 행렬로 장엄한 광경이 연출될 예정이다.

해인사는 “자랑스러운 세계기록유산이자 국보인 팔만대장경의 수호 행렬에도 동참할 수 있는 기회”라며 “벚꽃이 만개할 시기에 아름다운 가야산과 홍류동 계곡,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해인사의 봄 풍경을 가족들과 함께 만끽할 수 있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055)934-3105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33호 / 2018년 3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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