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일 서울 광화문서
추모사 및 영산재 집전
제주 4·3항쟁 주년을 맞이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재가 봉행된다.
조계종은 4월3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뒷편 분향소 무대에서 ‘제주 4.3항쟁 희생자 추모’ 영산재를 봉한다.
영산재는 항쟁 기간 목숨을 잃은 3만 여명의 희생자와 스님 16명의 극락왕생과 한반도에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평화를 염원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조계종 총부무장 정우 스님, 김성보 제주 4·3 범국민위원회 공동대표의 추모사에 이어 중요무형문화재 50호 영산재 이수자 동환 스님 등 스님 6명의 집전으로 봉행된다.
조계종은 앞서 3월14일 ‘제주 4·3 기간 불교의 활동과 수난’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전국 25개 교구본사에서 4월말까지 4·3 추모 현수막 게시 및 희생자 극락왕생 발원기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34호 / 2018년 4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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