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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이 세상과 인간을 어떻게 바라볼까?

  • 불서
  • 입력 2018.04.02 14:11
  • 수정 2018.04.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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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불교’ / 도업 스님 지음 / 운주사

▲ ‘궁금해요, 불교’
오랫동안 절에 다니며 공부하고 수행한 불자라고 자신하면서도 누군가 ‘불교가 무엇인가?’라고 물어오면 선뜻 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특히 상대가 불교를 전혀 모르는 경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난감하기까지 하다.

이 책 ‘궁금해요, 불교’는 불교에 첫걸음을 내딛는 사람을 위한 불교 상식, 교양, 문화에 대한 간결하면서도 알기 쉬운 설명이다. 더불어 이미 오랜 세월 불교를 접하고 신앙하는 이들에게도 다시금 불교를 정의하고 초심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불교는 어떤 종교인가? 불교의 기본 가르침은 무엇인가? 불교는 세상과 인간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불교는 어떤 삶을 지향하는가? 불교문화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그 의미는 무엇인가? 등 보통 사람들이 불교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질문들로 구성됐다.

지난 2011년부터 동국대에서 ‘불교와 인간’을 강의해온 도업 스님은 강의를 진행하면서 일반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불교를 쉽게 이해시킬 수 있을까를 중점적으로 고민했다. 불자가 아닌 생전 처음 불교라는 종교를 접하는 학생들에게 불교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다양한 측면에서의 고민과 접근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책은 그 고민의 결과물이다. 따라서 불교를 처음 접하는 초심자나 불교를 종교로 신앙하지 않는 사람들이 불교를 알 수 있는 최적화된 내용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책은 전체 12강으로 구성됐다. 1강은 서론 격으로 종교로서의 불교에 대한 설명이다. 2강은 석가모니부처님의 생애, 3강은 세상의 이치를 설명하는 연기법, 4강은 성스러운 삶에 이르는 네 가지 진리(사성제)를 다뤘다. 이어 5강은 불교의 존재론에 대해 살폈고, 6강에서는 업과 윤회를 설명했다. 7강은 삼독과 사종탐(四種貪)에 대한 이해의 길을 열었고, 8강은 부파불교와 대승불교, 그리고 대승불교의 실천수행법인 6바라밀을 설명했다. 이어지는 9강에서는 석가모니부처님의 중생교화를 경전 속 일화를 중심으로 살폈다. 그리고 10강과 11강, 12강은 불교문화상식에 관한 것으로, 불전사물과 불상의 수인, 사찰과 심우도, 불교의 효사상 등에 대해 살폈다.

특히 매 주제마다 문제 풀이를 통해 자신의 불교 실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해, 불교에 대한 이해의 틀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1만4000원.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434호 / 2018년 4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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