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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아로새긴 불국정토 염원 확인

  • 교계
  • 입력 2018.04.02 16:36
  • 수정 2018.04.02 16:37
  • 댓글 1

법보신문 17차 삼국유사 순례
범어사·통도사 참배

▲ ‘불국토’를 주제로 진행된 삼국유사 성지순례가 3월24일 첫 순례지 범어사를 시작으로 올해 순례의 출발을 알렸다.

삼국유사 성지를 찾아 떠나는 인문학 기행 ‘삼국유사 성지순례(이하 삼국유사순례)’가 올해 첫 순례지로 부산 범어사와 양산 통도사를 찾았다.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겨울 휴지기를 끝내고 다시 시작된 17차 순례는 3월24일 37명의 동참으로 진행됐다.

이번 순례의 주제는 ‘석가모니의 불국토’로 석가모니부처님의 불국토 사상이 어떻게 사찰 속에 녹아들었는지를 찾아가는 여정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이어 주수완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이 안내를 맡아 순례단을 이끌며 사찰 속 불국토의 세계를 펼쳐보였다.

오전 7시 서울 조계사를 출발한 순례단은 첫 목적지 부산 범어사에서부터 순례를 시작했다. 범어사 일주문 앞에서 일행을 맞이한 총무국장 보운 스님은 선찰대본산 범어사의 역사와 함께 일주문, 불이문 등에 담긴 의미를 상세히 설명해주었다.

이어 범어사 경내에서는 주수완 문화재전문위원이 바통을 이어받아 각 전각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며 순례를 이어갔다.

범어사에 이어 양산 통도사로 발길을 옮긴 순례단은 통도사 일주문에서 교무국장 인경 스님의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인경 스님은 상로전, 중로전, 하로전으로 구성된 통도사의 독특한 구조를 설명하며 금강계단을 모신 불보사찰 통도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주수완 교수는 “통도사가 위치하고 있는 영취산은 석가모니부처님이 설법하신 인도 영취산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며 “단순히 이름만 빌려온 것이 아니라 부처님이 현현하신 인도와 마찬가지로 이곳에도 부처님이 상주하신다는 불국토 사상의 핵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순례는 화창한 날씨에 만개한 봄꽃까지 어우러지며 동참대중들에게 더욱 환희로운 여정을 선사했다. 삼국유사순례의 다음 여정은 4월28일 ‘관음보살의 불국토’를 주제로 낙산사와 진전사를 찾아 떠난다.

양산·부산=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434호 / 2018년 4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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