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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에 담긴 문화·전통 전달토록 노력”

한식진흥원 이사장 선재 스님
4월2일 취임…비상근 3년 임기
한식당 지원 등 공공기능 강화

▲ 한식진흥원 이사장 선재 스님.

“음식은 사람들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 존재합니다. 사찰음식도 한식의 한 부분입니다.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한식의 맛과 영양, 기능적인 측면뿐 아니라 음식에 담긴 역사와 의미,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노고 등 정신적인 면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계종 지정 사찰음식 명장 제1호 선재사찰음식문화연구원장 선재 스님이 한식진흥원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한식진흥원은 4월2일 서울 서초 aT센터에서 ‘제5대 이사장 선재 스님 취임식’을 가졌다. 한식진흥원 농림축산식품부가 2010년 국내외 올바른 한식문화의 보급 및 진흥, 세계화를 위해 설립한 공공기간이다.

선재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한식에는 많은 문화와 전통이 깃들어 있다”며 “한식 진흥을 위해 민간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국내외 한식당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진흥원이 공공기관으로서 역사적 사명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80년 화성 신흥사 성일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선재 스님은 봉녕사승가대학을 졸업했다. 1994년 중앙승가대 사회복지과를 졸업하며 사찰음식에 대한 최초의 논문 ‘사찰음식문화연구’를 발표해 불교계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1995년 선재사찰음식문화연구원을 설립해 사찰음식 연구·보급에 앞장서며 대중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국대 가정교육과 객원교수를 지냈고, 중앙승가대에서 명예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2016년 조계종 제1호 ‘사찰음식 명장’으로 위촉됐으며, 국내는 물론 세계 3대 요리학교로 꼽히는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 미국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등에서 강연하며 사찰음식 체계화와 대중화에 힘써 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서울시 김장문화재 자문위원, 슬로푸드협회 자문위원을 역임으며 현재 전국비구니회관 사찰음식문화센터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선재 스님의 약이 되는 사찰음식’, ‘선재 스님의 이야기로 버무린 사찰음식’, ‘당신은 무엇을 먹고 사십니까’ 등이 있다.

한편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비상근으로 임기는 3년이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34호 / 2018년 4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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