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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원 ‘사찰벽화’展

  • 문화
  • 입력 2018.04.04 17:27
  • 수정 2018.04.04 18:02
  • 댓글 1

성보박물관·양산박물관 공동
6월10일까지 모사본·자료 등
4월14일 연계 학술세미나도
전시관 2곳 모두방문 기념품

1000년 이상의 역사와 문화재적 가치를 간직한 명산고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불교계 안팎의 노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통도사성보박물관과 양산시립박물관이 양산 통도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특별한 자리를 준비했다.

 
통도사성보박물관과 양산시립박물관은 4월10일부터 6월10일까지 공동기획전 ‘양산의 사찰벽화’를 개최한다. 통도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고 시민과 불자들에게 양산의 우수한 불교문화를 알리고자 마련된 이번 전시는 통도사성보박물관 불교회화실 재개관과 양산시립박물관 개관 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사찰벽화는 사원 건물 내외 벽면과 여러 부재에 불교의 교리와 사상을 그린 그림을 말한다. 양산에는 보물 제1711호 통도사 영산전 벽화와 보물 제1757호 신흥사 대광전 벽화 등 보물급 벽화를 비롯해 다양한 주제의 벽화들이 남아 있다.

▲ 보물 제1711호 양산 통도사 영산전 벽화.
통도사 영산전 벽화는 벽체와 포벽은 물론 내목도리 윗벽과 대량·창방 등 내외부 전체에 고루 그려져 있으며, 그 내용 또한 매우 다양하게 구성돼 조선후기 사찰벽화의 백미로 평가되고 있다. 신흥사 대광전의 벽화는 건물 내·외벽과 포벽, 건물 내부의 대량과 고주에 그려진 별화 등을 포함해 50여 점에 이른다.

통도사성보박물관은 통도사와 신흥사 등 전통사찰에 그려진 대형 벽화 모사본과 관련 자료를 선보이며, 양산시립박물관은 소규모 벽화와 모사본, 관련 유물, 영상 등을 중심으로 총 200여점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4월14일 오전 10시 양산시립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는 이번 기획전과 연계해 ‘사찰벽화 연구’를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개최된다. 불교미술사학회 주최로 열리는 세미나는 민화학자인 정병모 경주대 교수를 비롯해 ‘통도사 관음전 관음보살벽화에 대한 조영성’을 주제로 김미경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의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통도사 대광명전 내벽의 신선도’를 주제로 장준구 이천시립월전미술관 학예연구실장, ‘벽화에 사용된 안료’에 대해 김민 국민대 겸임교수, ‘한국 사찰벽화 및 보존관리 방안’에 대해 이경민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사의 발표로 향후 사찰벽화의 관리와 보존에 대한 토론이 펼쳐진다.

▲ 보물 제1757호 양산 신흥사 대광전 벽화.
통도사성보박물관장 지준 스님은 “이번 전시는 평소에 잘 볼 수 없는 사찰벽화를 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양산이 간직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려 훼손을 막고 지속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도사성보박물관은 이번 전시와 관련해 양산시립박물관과 통도사성보박물관 전시를 모두 관람하고 스탬프를 날인 받은 관람객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다만 기념품은 통도사성보박물관에서만 받을 수 있다. 관람시간은 통도사성보박물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양산시립박물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34호 / 2018년 4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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