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가 동국대 개교 112주년·경주캠퍼스 설립 40주년을 기념해 교명석과 교훈석을 세웠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4월4일 교내 정문에서 ‘교명·교훈석 제막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자광, 전 동국대 법인사무처장 성효 스님과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을 비롯해 대학 관계자와 재학생, 동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교명석 ‘동국대학교’는 화강석 재질에 가로 5m·세로 1.4m, 교훈석 ‘지혜·자비·정진’은 화강석 재질에 가로 4.5m·세로 1.4m로 조성됐다. 특히 교명·교훈석은 지난해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입학한 만학도 최종봉(중어중문, 70)씨가 기증했고, 전 동국대 법인사무처장 성효 스님이 글씨를 써 그 의미를 더했다.
최종봉씨는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배움의 보람을 느낄 수 있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경주캠퍼스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중심대학으로, 인재양성의 요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1978년 설립된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교육부 ‘잘 가르치는 대학(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ACE대학)’에 2011년부터 2018년까지 8년 연속 선정됐다. 2018학년도부터 학생들의 전공 선택폭을 확대하고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인재양성을 위해 융합학부제 신설 등 학제개편을 단행하고 기초학력인증제와 강의모델 다양화를 추진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사학·거점대학으로서 거듭나고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34호 / 2018년 4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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