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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4월 풍경 속 추억·감동 더하다

  • 문화
  • 입력 2018.04.05 15:14
  • 수정 2018.04.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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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일미술관, 전시 풍성
박그림 개인전 비롯해
인경 스님 포토·명상시
불교사진작가협 회원전

봄과 함께 찾아온 생명이 소생하는 달 4월, 불일미술관이 아름다운 풍경 속에 추억과 감동 하나를 더한다. 서울 법련사(주지 진경 스님) 불일미술관이 박그림 작가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인경 스님의 포토·명상시 전시, 제23회 불교사진작가협회 회원전 등을 잇따라 개최한다.

첫 시작인 박그림 ‘화랑도 花郞徒’ 전시는 4월6일부터 14일까지 불일미술관 1관에서 진행된다. 박 작가는 전통불화를 배우는 사람이다. 동국대 불교미술학과에서 불교미술을 전공했고, 그 이전에는 스승 밑에서 도제식으로 불화를 배웠다.

▲ 박그림 作 ‘넌 먼저 집에 가’, 비단에 담채채색, 53×41cm, 2017년.
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소셜네트워크 속 인물들을 선보인다. 그는 자신을 숨기듯 숨기지 않는 모델들에게 매력을 느꼈고 각 인물의 부드럽지만 강한 개성 있는 얼굴을 화폭에 담았다. 부드럽지만 강한 비단을 소재로 여러번 색을 올리는 전통불화 기법 위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그만의 작품을 완성했다.

4월16~25일에는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장 인경 스님이 10년간 찍어온 사진을 시와 함께 전시하는 ‘순례자의 은빛나무’ 포토·명상시 전시회가 열린다. ‘오빠네 사진관’이라는 이름의 사진동아리에서 사진에 입문한 인경 스님은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때로는 사진에서 영감을 얻어 시를 쓰기도 했고, 때로는 시에 알맞은 풍경을 렌즈에 담기 위해 출사를 나갔다.

▲ 인경 스님 作 ‘새벽’, 40×60cm.
전시될 사진은 총 76점으로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전시회에서는 명상상담연구원에서 출간된 동명의 책 ‘순례자의 은빛나무’도 선보인다. 인경 스님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네 삶의 길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자 한다”며 “순수하고 맑고 자연스런 세상에 없는 다섯 번째 계절, 일상의 자기를 초월해 스스로의 본성이 온통 그대로 드러낸 반복된 순환이 잠깐 멈추는 결정적 그 순간의 순례 길에서 당신을 뵙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4월26일부터는 ‘제23회 불교사진작가협회 회원전 및 제12회 청소년불교사진공모전’을 갖는다. 한국불교사진협회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면서 사진 영상에 원력을 가진 사진인들의 모임이다. 1995년에 창립된 이래 전국 각지에 분포되어 있는 회원들이 매월 정기적으로 전국의 주요 사찰을 순례하며 부처님의 법향을 사진에 담고 있다. 이런 사진들을 모아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전시회를 연다.

▲ 전제우 作 ‘운주사 석불’, 50×70cm, 2018년.
이번 전시에는 ‘바위에 나투신 부처님’을 주제로 불교사진작가협회 회원들의 작품 60여점과 ‘청소년의 눈으로 보고 느낀 불교’라는 주제로 공모된 청소년 작품 수상작 1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5월3일까지 계속된다. 02)733-5322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35호 / 2018년 4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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