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의원은 4월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설정 스님에게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졌기에 인사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조계종 총무원장 취임 후 첫 인사”라며 “늦었지만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설정 스님은 “축하 받을 자리보다는 봉사하고 궂은 일 하는 곳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박영선 의원과)2~3번 조우했다. 큰 뜻을 세웠는데 잘 성취되길 바란다”며 “그동안 쌓인 정치적 경륜도 있는 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그러자 박 의원은 “제주 4·3항쟁 70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서 열린 행사에서 조계종의 ‘희생자 극락왕생발원 영산재’를 봤다”며 “우리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박영선 의원의 예방에는 총무부장 정우, 기획실장 금산, 사서실장 금곡 스님이 배석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35호 / 2018년 4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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