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대적 가치·행복 구현에 천태종 역량 집중”

  • 교계
  • 입력 2018.04.11 17:56
  • 수정 2018.04.13 18:35
  • 댓글 0

총무원장 문덕 스님 취임법회
4월11일, 총본산 단양 구인사
종정 도용스님 등 1만명 동참
“아름다운 천태연꽃 피워내길”

▲ 천태종은 4월11일 제18대 총무원장 문덕 스님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천태종 제18대 총무원장 문덕 스님의 취임식이 4월11일 봉행됐다.

총본산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종정 도용 스님을 비롯해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 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인선 정사, 대각종 총무원장 만청 스님과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 하승창 청와대 불자회장 등 사부대중 1만여명이 동참했다. 취임식은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을 시작으로 고불문, 종정스님 법어, 17대 총무원장 춘광 스님 이임사, 18대 총무원장 문덕 스님 취임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종정 도용 스님은 법어를 통해 “법신은 상주하사 가피 내려 주시니 자비하신 그 은혜 갚을 길이 없다”며 “수승한 방편으로 중생을 교화하여 때맞춰 내리는 비 모든 약초 이롭게 하듯 천태 일승 묘법 세상에 두루 펴서 아름다운 연꽃이 피어오르게 하라”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취임사에서 “주어진 4년의 임기 동안 불조의 혜명을 받들고 종지종통을 바탕삼아 더욱 내실 있는 종단이 되도록 신명을 다할 것을 서원한다”며 “전법교화와 함께 시대적 가치와 행복을 구현하는 일에 종단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천명했다.

▲ 총본산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열린 총무원장 문덕 스님 취임법회에는 종정 도용 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1만여명이 동참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설정 스님은 부회장 회성 정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문덕 스님은 오랜 수행력과 덕망으로 우리 사회에 애국불교·생활불교·대중불교의 지표를 넓게 실현하실 것이라 불교계 모두 한결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천태종단을 넘어 한국불교의 위상과 역할을 위해서라도 지혜와 자비의 행보를 널리 펼쳐주시리라 축하의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덕담했다.

앞서 춘광 스님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4년은 저에게 더없이 귀한 정진의 시간이었고 제불보살님과 종단의 은덕을 갚을 기회였다”며 “이제 방사로 돌아가 그 사무쳐 깨우친 바를 더욱 절차탁마해 안분(安分)을 수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8대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1971년 상월원각 스님을 은사로 구인사에 입산해 1975년 남대충 대종사를 계사로 수계·득도했다. 재무부장, 사회부장, 총무부장, 종정사서실장, 종의회 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전 삼문사, 대구 대성사, 울산 정광사 등 여러 사찰의 주지를 맡아 불사와 전법교화에 앞장섰다. 지난 3월19일 종헌종법에 따라 종정 도용 스님으로부터 제18대 총무원장으로 지명받았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36호 / 2018년 4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