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양사, ‘극락전 아미타회상도’ 보물 지정 추진한다

  • 교학
  • 입력 2018.04.12 19:56
  • 수정 2018.04.13 15:53
  • 댓글 0

4월12일, 국회서 세미나 개최…소장 승보문화재 가치 재조명

▲ 고불총림 백양사는 4월12일 오후 2시 서울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성보문화재 국가문화재 지정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고불총림 장성 백양사(주지 토진 스님)가 소장 성보문화재의 국가문화재 지정을 추진하며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백양사는 4월12일 오후 2시 서울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성보문화재 국가문화재 지정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백양사가 소장하고 있는 성보문화재에 대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성보문화재가 국가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송은석 동국대 교수가 ‘극락보전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을, 박도화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이 ‘극락전 아미타회상도’를, 불교문화재연구소 민활 연구사가 ‘청류암 목조아미타여래좌성’ 등을 소개했다. 백양사는 현재 전남 유형문화재로 등록된 ‘극락보전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극락전 아미타회상도’의 보물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 유형문화재 제289호 '극락보전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임진왜란 직후 조성된 많지 않은 불상 중 하나다. 최근 불상 대좌 내부 상면에서 조성 조각가인 현진 스님에 대한 기록이 발견되면서 주목받았다. 송은석 교수는 “제작 시기와 대상, 발원내용 등을 통해 임진왜란 전후 불상 변화 양상을 밝혀낼 수 있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조선 후기 불상 조각의 실상에 좀 더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남 유형문화재 제291호 '극락전 아미타회상도'는 조선시대 가장 뛰어난 화승으로 손꼽히는 의겸 스님의 화풍을 가장 잘 계승했다고 평가받는 색민 스님의 대표작으로 18세기 후기 호남지방 불화를 대표한다는 점에서 국가문화재 승격 가치가 충분하다는 게 박도화 문화재감정위원의 의견이다.
 
이밖에도 '청류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경상도지역에서 주로 활동했던 조각승 자규 스님이 호남에서 조성한 첫 불상이라는 점과 17세기 중후반부터 18세기 전반까지 영남지역의 벽암각성 문중과 백양사 소요태능 문중의 교류라는 측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민활 연구원은 설명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최인선 순천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영숙 규남박물관 관장, 김숙희 전남대 지역문화연구센터 연구원, 발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36호 / 2018년 4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