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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단 내실 다지며 시대행복 구현에 총력”

  • 교계
  • 입력 2018.04.13 19:13
  • 수정 2018.04.13 20:05
  • 댓글 1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
4월13일, 취임 기자간담회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쇄신
남북관계 복원시 순례 재개

“주어진 4년의 임기동안 불조의 혜명을 받들고 종지종통을 바탕삼아 더욱 내실 있는 천태종이 되도록 신명을 다하겠습니다.”

4월11일 취임식을 가진 천태종 제18대 총무원장 문덕 스님이 13일 서울 관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4년 종단 운영기조와 사업방향 등을 설명했다. 스님은 “천태종은 애국불교·생활불교·대중불교를 지향하는 3대지표가 분명하고 주경야선의 수행가풍이 확고한 종단”이라며 “종단의 역사성과 정체성 위에 사부대중이 한마음 한뜻으로 수행정진과 전법교화에 매진하면서 천태종과 한국불교의 미래를 밝히기 위해 정진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 천태종 제18대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시대적 가치와 행복을 구현하는 일에 종단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대적 변화를 주시하고 바른 길을 제시하도록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대자대비를 실천하는 전법교화와 함께 시대적 가치와 행복을 구현하는 일에 종단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문덕 스님은 “우리사회가 다민족·다문화사회로 변화한 만큼 시대적 변화에 따른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며 “시대적 사명의 구현을 위해 지킬 것과 쇄신할 것을 명철히 판단하고 종단 안팎을 두루 살펴 사업의 순위를 설정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종단 불사와 관련해 “세종시에 종교부지를 확보해 도량건립이 추진 중으로 신행과 수행, 문화가 함께하는 열린 시민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대북교류사업의 경우 4월 말 남북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 민간교류가 재개되면 영통사 순례 복원 등 교류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문명이 발달해 경제는 풍요로워졌지만 마음은 가난한 것이 요즘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며 “남에게 관대하고 자신에게 인색할 때 스스로의 마음속에는 배려하는 자비의 마음이 생겨나고 보살행이 피어핀다. 넉넉한 마음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해 정토세상을 열어가는 불제자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문덕 스님은 1971년 상월원각 스님을 은사로 구인사에 입산해 1975년 남대충 대종사를 계사로 수계·득도했다. 재무부장, 사회부장, 총무부장, 사서실장, 종의회 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전 삼문사, 대구 대성사, 울산 정광사 주지를 맡아 불사와 전법교화에 앞장섰다. 지난 3월19일 종헌종법에 따라 종정 도용 스님으로부터 제18대 총무원장으로 지명받았다.

한편 4월11일 열린 취임식에는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을 비롯해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 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인선 정사, 대각종 총무원장 만청 스님과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 하승창 청와대 불자회장 등 사부대중 1만여명이 동참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36호 / 2018년 4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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