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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자립지원·인식개선 진력 ‘최고 기관’ 우뚝

  • 교계
  • 입력 2018.04.17 15:40
  • 수정 2018.04.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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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17일 개관 20주년을 맞은 강북장애인 복지관은 “모든 이용자가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진력할 것”을 다짐했다.

교계 첫 장애인복지시설로 불교장애인복지 발전을 견인해 온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석영)이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강북장애인복지관 20주년
교계 장애인복지 첫 걸음
최우수 평가 놓치지 않아
4월17일 기념행사서 자축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사장 설정 스님)이 1998년 4월 서울특별시로부터 수탁해 운영해 온 시설이다. 2002년 개관 4년 만에 보건복지부 장애인복지관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서울시 장애인복지관분야 이용자만족도 1위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장애인복지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은 그동안 ‘더불어 행복하게 미소와 환대로 함께합니다’를 기치로 이용자들의 욕구 변화를 발 빠르게 감지해 복지 현장에 적용해 왔다. 또 장애인 당사자가 지역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3년마다 시행되는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평가에서 2008년 이후 줄곳 최우수장애인 복지관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 사회통합 기여’ 보건복지부 표창을 수상하고 보건복지부 장애인 직업재활센터 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최고 수준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강북장애인복지관은 이용자들이 복지관뿐 아니라 복지관 밖에서의 일상도 주도적으로 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애인들 자립지원에 진력해왔다. 2010년 시작한 외식사업전문인력 양성과정은 그해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지원사업 최우수 수행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이 사업은 최근 5년간 중증장애인 488명을 취업시키는 등 강북구 장애인 직업 재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장애인들의 자발적 취미 모임인 자조모임 지원 역시 자립의 한 방편이다. 비슷한 사회활동 욕구를 가진 이용자들이 스스로 모임을 결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복지관은 신행활동모임 ‘바라밀’, 여성장애인 봉사단 ‘WBP’, 취업자자조모임 ‘뷰티풀 라이프’ 등 이용자들이 모여 만든 약 8개의 자조모임을 지원하고 있다.

복지관 이용자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지체·뇌병변 장애어르신들의 주체적인 삶을 위해 2012년부터 ‘시니어리더대학’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시니어리더대학 임원단은 복지관 운영회의 참여·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등 서비스 수혜자가 아닌 주도적 이용자로 거듭났다.

지역사회 장애인 복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강북장애인복지관은 강북구 제3기(2015~2018) 지역사회 장애인 영역 복지계획 수립과정에 참여해 복지관 운영 계획에 반영했다. 복지관이 지역사회에 긴밀하게 결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도 단단히 했다. 최근 5년간 지역 48개 단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진행했다.

조석영 강북장애인복지관장은 “장애·비장애를 떠나 복지관을 찾아오는 모든 이용자가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고 일상을 누릴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겠다”며 “장애인들의 삶이 보편적 삶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장애인복지관은 4월17일 화계사 주지 수암 스님과 이용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20주년을 자축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36호 / 2018년 4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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