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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심장충격기’ 보급해 사찰 안전 강화

  • 교계
  • 입력 2018.04.17 17:11
  • 수정 2018.04.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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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사 경내 권선각 앞에 AED 및 스탠드형 보관함이 설치됐다.

조계종복지재단·라이나재단 협약
4월17일, 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교구본사 등 29개 사찰 설치·교육

국내 급성 심정지 환자가 11년(2006~2016년) 동안 1.5배(2016년 약 3만명 사망) 늘어난 가운데 조계종이 전국 교구본사에 ‘자동심장충격기(이하 AED)’를 보급해 사찰 안전 강화에 나섰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설정 스님, 이하 복지재단)은 4월1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로비에서 라이나전성기재단(이사장 홍봉성)과 ‘AED 보급 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약 7천만원 상당의 AED 장비 29대를 사회복지 재단에 전달했다.

▲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사장 설정 스님, 이하 복지재단)은 4월1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로비에서 라이나전성기재단(이사장 홍봉성)과 ‘AED 보급 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

복지재단은 “사찰을 찾는 관광객 증가와 평소 고령 방문객이 많은 만큼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심장충격기와 같은 응급의료기기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차량접근이 어려운 사찰이 많아 초기 대응이 중요한 심장질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 AED 보급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 심정지 환자는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면 생존율이 3배 이상 증가해 응급 처치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2016년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절반 정도(49.5%)가 70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나 노인인구가 상당수인 사찰에 AED 설치가 특히 필요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세상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질병으로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심장질환이 증가했다”며 “시간이 늦어 생명을 잃는 안타까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복지재단은 조계사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매달 순차적으로 각 교구본사 및 필요사찰에 AED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각 지역 소방서 및 보건소와 협력해 종무원 및 신도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조계사 경내 권선각 앞에 AED 및 스탠드형 보관함을 설치했으며 종로구 보건소와 함께 조계종 자원봉사단, 종무원으로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교육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계종 사회부장 진각,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묘장,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과 한문철 라이나전성기재단 상임이사가 참석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종로구 보건소와 함께 조계종 자원봉사단, 종무원으로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교육했다.

[1437호 / 2018년 4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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