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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가르침 핵심 담아낸 안내서

  • 불서
  • 입력 2018.04.23 11:43
  • 수정 2018.04.2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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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심론 주해Ⅱ’ / 배광식 편저 / 뜨란

▲ ‘금강심론 주해Ⅱ’
청정한 계행과 수행에서 발현된 지혜와 자비로 후학들을 제접하면서 사부대중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던 청화(1924~2003) 스님은 출·재가를 막론하고 제자들에게 ‘금강심론(金剛心論)’ 공부를 당부했다.

청화 스님이 이토록 ‘금강심론’ 설파에 공들인 이유는 팔만대장경의 요약본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특히 은사인 금타 스님이 생전에 설하고 가르쳤던 유고를 보존하다가 1979년 5월 직접 ‘금강심론’이라는 제목으로 모아 세상에 내놓을 만큼, ‘금강심론’을 귀하게 여겼다. 그리고 이는 이후 스님이 강조한 ‘보리방편문을 통한 염불선 수행’의 근본 교재가 됐다.

그러나 ‘금강심론’을 불자들이 혼자 공부해 익히기에는 역부족인 면이 적지 않았다. 때문에 팔만대장경의 요체를 담았다고 알려졌음에도 널리 대중들에게 전해지는 데 한계가 뚜렷했다. 이에 청화 스님의 재가제자인 배광식 전 국제포교사회장(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이 전체 내용에 주석을 달고 어려운 한자어를 현대어로 풀어 주해서를 내놓았다. 2017년 3월 1권에 이어 두 번째 권이다.

‘금강심론 주해Ⅱ’는 전체 4편으로 구성된 ‘금강심론’의 제3편에 해당하는 ‘수능엄삼매도결 상편’의 주해다. 여기에는 또 반야바라밀, 금강삼매, 사자후삼매, 불성에 대한 긴요한 해설을 비롯해 사성제, 팔정도, 십이연기, 6바라밀 등 불교 핵심 교리에 대한 해설도 함께 담겼다. 나아가 초기불교에서 대승밀교까지 회통한 법문의 압축판으로 여겨지고 있어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을 일목요연하게 익힐 수 있는 안내서라 할 수 있다. 3만8000원.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437호 / 2018년 4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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