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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등축제, 송상현 광장 점등식으로 화려한 막 올라

  • 교계
  • 입력 2018.05.04 16:30
  • 수정 2018.05.0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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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불교연, 부산 연등문화제 개막
5월1~13일, 매일 오후 5~10시 점등
체험부스·특별 공연…12일 제등행진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는 부산 사부대중의 연등축제가 부산 부전동 송상현광장 점등식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부산불교연합회(회장 경선 스님)는 5월1일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 부산 연등축제 연등문화제 점등식’을 봉행했다. ‘온터’의 난타 공연, 금정중학교 재학생들의 호기놀이 등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개회, 봉행사, 점등사, 축가, 점등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이 자리에는 부산불교연합회장 경선, 수석부회장 세운 스님, 상임부회장 진광 정사, 부산지역 구·군연합회장 스님 등 연합회 회장단 스님들과 서병수 부산시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등 사부대중 1000여 명이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송상현광장 특별무대 중앙에 마련된 통일기원탑을 비롯한 장엄등에 불을 밝히고 평화를 염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부산불교연합회장 경선 스님은 점등사에서 “어둠을 밝히면 사람들의 삶이 평화로워져야 하지만 도심의 조명은 현대인을 더욱 괴롭히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눈부신 조명이 아니라 마음을 부시게 할 수 있는 진리의 빛임을 알고 광장에 펼쳐진 장엄등을 통해 잠시나마 번다한 괴로움을 내려놓는다면 어두운 마음자리에는 금방 빛이 스며들 것”이라고 당부했다. 수석부회장 세운 스님도 봉행사에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은 자성을 밝히는 등불이며 깨달음의 등불”이라며 “부처님오신날이 해마다 오지만 우리 불자들의 마음에는 날마다, 시시각각, 찰나찰나에 부처님께서 와 계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송상현광장에는 평화통일기원탑을 비롯해 서유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고전 및 문학작품을 이미지화 한 등을 비롯해 호국무예, 호랑이, 공룡 등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등이 빛을 밝혔다. 특히 사찰의 일주문을 본뜬 ‘행복문’에서 이어지는 등 터널에는 부산 시민 누구나 소원지를 달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부산불교연합회는 부산연등문화제 기간 동안 송상현 광장을 찾는 시민·불자들을 위해 매일 오후 5~10시 점등 시간 동안 다양한 부대 행사와 체험부스도 마련한다. 매일 소원지 작성 이벤트와 더불어 5월4~5일에는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의 토피어리 만들기, 어린이 포교단체 동련이 마련하는 체험 마당, 6일에는 대한불교 총지종에서 전개하는 연등 만들기 및 다도체험, 7일에는 범어사, 대한불교청년회 부산지구에서 준비하는 전통놀이, 8일에는 삼광사의 지화 만들기, 홍법사의 풍선 아트 등이 전개된다.

이밖에도 축하 공연 역시 다양하게 열린다. 6일 오후6시30분에는 조계종 행복바라미 기념식 및 축하 공연이 개최되며 7일 오후7시에는 대한불교청년회 청소년 팀, 대한불교진각종 부산교구청 어린이 난타팀의 특별 공연이 진행된다. 13일에는 오전11시부터 한일불교교류협의회 여성부가 마련하는 ‘무차 만발공양’을 통해 송상현광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비빔밥을 무료로 나눈다.

한편 부산 연등축제의 본행사인 부산 연등회는 5월12일 오후4시부터 부산시민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051)867-0501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39호 / 2018년 5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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