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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천년 숲길 걸으며 한반도 평화통일 발원

  • 교계
  • 입력 2018.05.07 02:01
  • 수정 2018.05.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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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 오대산 월정사와 법보신문, 강원도민일보는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월정사 일대에서 ‘오대산 천년 숲 선재길 걷기대회-야~숲이다’를 개최했다.
신록으로 물든 오대산 천년 숲길을 걸으며 깨달음을 이루기 위한 선재동자의 발원을 되새기고 한반도 평화통일도 발원하는 걷기대회가 열렸다.

월정사, 5월5일 어린이날
‘제15회 선재길 걷기대회’
사부대중 2000여명 참가
지역아동에 장학금도 전달
 
평창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와 법보신문(대표 김형규), 강원도민일보(사장 김중석)는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월정사 일대에서 ‘오대산 천년 숲 선재길 걷기대회-야~숲이다’를 개최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선재길 걷기 행사는 종교행사를 넘어 평창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대회에도 전국각지에서 2000여명이 참여, 천년 고찰에 깃든 전통 문화와 대자연의 풍요로움을 만끽했다.
 
▲ 개막식에 앞서 열린 식전행사에서는 어린이들의 신나는 댄스경연이 열려 경내를 흥겹게 했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식전행사에서는 어린이들의 신나는 댄스경연이 열려 경내 분위기를 흥겹게 했다. 축제를 기다리는 참가자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만발했다.
 
정념 스님은 개회사에서 월정사를 찾은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스님은 “선재길은 깨달음을 이루기 위해 길을 나선 선재동자가 집착과 번뇌를 내려놓고 지혜와 자비의 마음이 싹튼 길”이라며 “생명, 평화, 나눔을 상징하는 선재길을 걸으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기운도 싹트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규 법보신문 대표도 “사찰과 그곳에서 소임을 맡고 있는 스님들,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노력으로 사찰림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아름다운 나무유산을 함께 즐기고 가꿔나가자”고 당부했다.
 
▲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과 월정사는 평창지역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청소년 20명을 초청, 장학금 800만원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개막식에서는 자비나눔 시간도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과 월정사는 평창지역 내 청소년과 다문화가정 어린이 20명을 초청, 장학금 800만원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심정섭 일일시호일 대표는 "우리사회는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다문화사회가 됐다"며 "청소년들이 나와 다른 남을 존중하는 문화적 다양성을 갖춰 앞으로 사회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보 제 48-1호인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앞에서 시작된 걷기대회는 선재길을 따라 전나무숲길, 반야교, 조개골, 선재농장, 오대산장으로 이어지는 4km 구간의 숲길로 이어졌다.
 
▲ 참가자들은 천년의 시간이 간직된 숲길을 걸으며 5월의 신록을 만끽했다.
참가자들은 천년의 시간이 간직된 숲길을 걸으며 5월의 신록을 만끽했다. 이날 중학교 동창과 걷기대회에 참여한 류경선씨는 “평창 주민으로서 오대산 천년 숲길은 지역의 자랑”이라며 “청정한 기운과 맑은 공기로 몸과 마음이 한결 건강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걷기대회 회향장소였던 오대산장에는 걷기대회를 축하하는 특설무대가 마련됐다. 평창군 관내 계촌초등학교와 면온초등학교 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해 니르바나 문수 어린이 중창단 공연, 댄스동아리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이밖에도 우드공예, 과학체험, 경품추첨 등 다양한 체험행사 프로그램도 진행돼 어른과 어린이 구분 없이 참가자 모두가 하나 되는 시간이 됐다.
 
▲ 걷기대회 회향장소였던 오대산장에는 평창군 관내 계촌초등학교와 면온초등학교 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해 니르바나 문수 어린이 중창단 공연, 댄스동아리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월정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되는 ‘제14회 오대산 전국 디지털 사진 공모전’도 진행 중이다. ‘오대산의 과거와 현재, 타임랩스(Time lapse)’를 주제로 오대산 월정사 및 전국사찰 모습을 찍어 8월31일까지 최대 3점을 출품하면 된다.
 
평창=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40호 / 2018년 5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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