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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대상에 엄현성·김영임·엄홍길·김춘순·이상호

  • 동정
  • 입력 2018.05.14 17:40
  • 수정 2018.05.15 16:16
  • 댓글 2

조계종, 5월10일 선정…5월22일 봉축법요식서 시상

 
불기 2562년 불자대상에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김영임 국악인, 엄홍길 산악인, 김춘순 국회예산정책처장, 이상호 스노보더가 선정됐다.

조계종은 “5월10일 불자대상 선정위원회 회의에서 수상자 5명을 확정했다. 시상식은 5월22일 봉축법요식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엄현성 불자는 1981년 임관 후 신심과 애국심을 바탕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군불자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주요 지휘관 및 참모직을 역임하는 37년 동안 ‘해군사관학교 군법당(진해 호국사)’과 ‘제3함대사령부 군법당(해광사)’ 등 크고 작은 군법당 불사에 적극 참여해왔다. 또 군장병의 정신함양을 위한 신행활동을 지원해 사기를 진작시키는 한편 호국불교의 기상을 심어줬다. 바쁜 일정에도 일요법회 등 불교행사에 참여하는 등 꾸준한 개인신행도 높은 평가를 얻었다.

김영임 불자는 50여년 동안 음성포교에 매진한 한국 대표 불자 국악인이다. 특히 1972년 ‘부모은중경’의 효정신을 담아낸 불교가사인 회심곡 완창음반을 발매하여 국악계 최초 100만장을 돌파하기도 했다. ‘불교음악시리즈2, 무상’ 등 불교음반과 ‘탑돌이’ ‘어화너’ ‘출가’ ‘가야지’ 등 불교음악을 꾸준히 출시해 대중화에도 큰 역할을 해왔다. 평소 불교신행단체 홍보위원과 각종 불교행사 및 찬불음악콘서트에 빠지지 않고 무대에 오르는 왕성한 활동이 귀감이 됐다는 게 선정위원회 설명이다.

국민과 불자들의 긍지를 세계적으로 드높인 엄홍길 불자는 세계 최초 8000m 16좌를 완등한 산악인이다. 언제나 불경과 염주를 지니고 다니며, 등반할 때는 텐트에 법당을 만들고 기도를 하는 독실한 불자다. 2008년에는 ‘엄홍길휴먼재단’을 창립, 개발도상국의 교육 및 의료사업 개선사업과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에 노력 중이다. 최근 네팔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산간 및 오지마을에 학교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지 병원을 건립해 각종 의약품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쉼 없는 보살행을 진행 중이다. 2010년 조계종 신도증 홍보대사, 대한불교조계종산악회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김춘순 불자는 불심이 깊은 부모님의 영향 아래 성장했으며, 공직 취임 이후에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국가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국가예산정책 업무 등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어두운 곳을 우선 살피려는 자세로 공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약자보호와 낙후된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등 후배 공직자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지도위원, 국회직원불자회 고문 등을 지냈으며,  종단 발전 및 국회 내 불자 모임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역사상 첫 메달을 안겨 준 이상호 불자는 국위를 선양하고 불자로서 자긍심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7년 동계아시안게임 첫 2관왕,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설상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수국사 주지 호산 스님이 개최하는 달마배 스노보드 대회에 출전하며 실력을 갈고 닦았으며, 유능한 불자 선수 육성을 위해 호산 스님을 직간접적으로 돕고 있다. 적멸보궁 태백산 정암사를 다니는 독실한 불자 집안에서 태어난 이상호 선수는 어려운 주변 환경을 극복하고 체육인으로서의 꿈을 이루어 불자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에게도 희망과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조계종은 사회 각계, 각층 분야에서 대내외적으로 대한민국과 불교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온 불자를 선정하여 매년 불자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2004년 처음 시행된 이래 올해가 15회째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41호 / 2018년 5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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