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불교연합회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5월11일 전주 한옥마을 풍남문광장에서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를 주제로 ‘제1회 전주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를 가졌다.
문화축제는 ‘스님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스님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올바른 방향을 찾아 나섰다. 또 청사초롱 만들기, 연등 만들기, 전통차 시음 등을 체험했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본 공연에는 소리의 또 청사초롱 만들기, 연등 만들기, 전통차 시음 등을 체험했다. 또 건강바라밀 의료봉사팀이 동참, 한방의료 봉사도 펼쳤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본 공연에서는 소리의 고장 전주에 걸맞게 박정순 명창의 판소리, 판굿, 사물난타 등 전통예술 공연과 함께 현대적 감각의 50인조 관악부 연주, 청소년들을 위한 방송 댄스 공연도 함께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로 꾸며졌다. 이밖에도 진성 스님, 초대가수 김수희·김지민·한세희·진국이 등이 출연해 전주 한옥마을을 찾은 전주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성심여고 1학년 김주희 학생은 “하교 길에 우연하게 들른 한옥마을에서 축제가 펼쳐져 있어 호기심에 참여했다”면서 “불교단체에서 주최한 행사인데 종교적인 색채 보다는 재미있는 체험과 젊은 사람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펼쳐져 흥겨웠다”고 말했다. 또 “신명나는 풍물과 방송 댄스 공연을 보면서 신나는 공연을 즐겼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불교연합회는 이날 행사장에서 자비실천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전주시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 사업에 기탁했다.
이정상 전주불교연합회 공동대표(포교사단 전북지역단장)는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자 했던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면서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인기 전주시 생활복지과장은 “전주시 대표정책인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몸도 마음도 건강한 자랄 수 있는 복지정책을 수립하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40호 / 2018년 5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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