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불교총연합회의(회장 무원 스님)가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 맞아 ‘대전시민 행복기원 연등축제’를 개최했다.

5월12일 대전시청 남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대전비구니청림회장 일권 스님과 진각종 대전교구청장 원명 정사, 김택수 대전정무부시장, 김경훈 대전시의회의장, 조승래·이은권 국회의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김대희 대전불교신도연합회장, 엄정례 대전여성불자회장 등이 동참했다

연등축제는 오전 10시 단주 및 연꽃등 만들기, 사경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난타, 벨리댄스, 할리퀸 등의 무대가 이어졌다. 대전불교총연합회장 무원 스님은 “탐진치 삼독에 이끌려 오탁악세를 지어내는 중생의 업장은 온갖 대립과 차별 전쟁과 테러를 반복하고 있다”며 “인류가 부처님의 위대한 가르침을 받들어 배우고 행한다면 지금 지옥의 고통에서 벗어나 극락의 세계를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불교총연합회의는 이날 대전 보문중고생 19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편 같은날 세종사암연합회(회장 환성 스님)도 세종시 조치원여중 운동장에서 ‘불기 2562년 연등축제’를 개최했다. 회장 환성 스님은 “악행은 아무리 작더라도 저지르지 않고, 선행은 아무리 작더라도 반드시 실천하며, 지극한 정성으로 스스로 마음을 맑힌다면 그 자리가 불국토”라며 “부처님의 2642번째 생일을 맞아 이 세 가지 원력의 실천을 다짐하자”고 당부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441호 / 2018년 5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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