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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금산사, 보물 오층석탑에 진신사리 봉안

  • 교계
  • 입력 2018.05.16 15:31
  • 수정 2018.05.1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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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석탑 수리 중 발견…박물관서 이운

 

김제 금산사(주지 성우 스님)가 2017년 1월26일 금산사 대적광전에 이운 전시하던 보물 제25호 오층석탑에 봉안된 석가여래진신사리 5과, 정광여래사리 2과, 정광여래분신사리 1과 등 8과를 5층 석탑에 봉안하는 봉안법회를 봉행했다.

금산사 대적광전에서 열린 봉안법회에는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을 비롯해 포교국장 구담 스님 등 스님들과 신도 200여명이 동참해 석탑에 8과의 사리를 봉안했다.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은 법문을 통해 “인생은 B와 D사이의 C라는 말이 있듯이 선택에 따라 다른 과보를 받는 것이 바로 업이다”며 “우리가 불사리를 탑 속에 다시 봉안하는 것은 남을 비방하지 않고 노여움과 인색함을 떠나고 집착하지 않고 속박으로부터 벗어난 부처님의 법을 따라 살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법문에 이어 대중들은 석가모니정근을 염송하며 해체보수 중인 보물 제25호 오층석탑 위치에 사리를 이운했다.

 

성우 스님은 ‘금산사오층석탑사리봉안기’를 통해 “금산사오층석탑은 979~182년 조성되었으나 여러 차례 중수를 거듭하면서 2016년 7월 오층석탑 해체 시 사리장엄구 외함이 녹슬고 은으로 만든 내함이 현실에 맞지 않아 외함과 중함, 내함을 제작하여 사리를 봉안하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르면 올해 안에 복원될 금산사 오층석탑은 1492년 쓰인 ‘모악산 금산사 오층석탑중창기’에 따르면 “오층석탑은 979년 조성하기 시작해 982년 완공된 탑으로 옛날에 있었던 석가여래사리 5과와 정광여래사리 2과, 1과의 사리가 분신하여 총 3매를 놋쇠로 만든 사리합 장치를 열어 만인이 사리에 공경을 다했다”고 나와 있다. 1492년 중창 당시에 중창기와 함께 다시 봉안한 것으로 1971년 해체수리 도중 사리가 발견되어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던 것을 이번에 다시 탑에 봉안하게 되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40호 / 2018년 5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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