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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연애 고민에 법륜 스님 답변은

  • 문화
  • 입력 2018.05.16 17:04
  • 수정 2018.05.16 18:18
  • 댓글 1
▲ 법륜 스님은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멤버들에 깨달음 수업을 진행했다. 5월13일 방송화면 갈무리.

5월13일, SBS‘집사부일체’ 출연
멤버 4인방 물음에 명쾌한 답변
“겸손은 만인 평등히 대하는 것”

즉문즉설의 대가 법륜 스님이 안방극장에 출연해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에 깨달음 수업을 펼쳤다.

프로그램 SBS ‘집사부일체’는 5월13일 9번째 사부로 법륜 스님을 선정했다. 전 세계를 돌며 깨달음을 전하는 법륜 스님과의 첫 만남은 시작부터 파격적이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스승을 찾으러 간 곳은 배추모종을 심는 밭. 그 곳에서 스님은 다른 이들과 다를 것 없이 함께 모종을 심고 있었다. 스님은 “밥을 먹으려면 일을 해야한다”고 말했고 멤버들은 식사 전 배추모종을 심으며 가르침을 받았다.

▲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법륜 스님이 진행하는 '깨달음 수업'에 참여했다.

배추밭서 야단법석이 펼쳐졌다. 멤버들은 스님에게 질문을 쏟아냈고 답변은 통찰이 돋보였다. 밭일을 하는 이유, 즉문즉설 비결, 스님의 출가계기 등 쉼없이 물음이 이어졌다. 즉문즉설은 식사시간에도 계속됐다.

멤버 이승기는 연애고민을 털어놨다. “어떤 여성을 만나면 좋을까요?”라는 질문에 스님은 “결혼과 연애는 다른 것”이라며 “보통 외모와 능력을 기준으로 배우자를 선택하지만 정작 결혼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이들은 생활습관과 성격차이로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은 생활이므로 룸메이트를 구하는 기준으로 배우자를 선택하면 된다”고 답변했다.

식사 후 멤버들은 스님이 진행하는 깨달음 수업에 참여했다. 수업의 수칙은 ‘검소’ ‘겸손’ ‘편안’ 3가지. 특히 ‘겸손’에 대한 새로운 관점은 멤버들에게 큰 깨달음을 선사했다. 스님은 “겸손은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대하는 것”이라며 “특별히 나를 낮추지 않고도 강자에게 평등하게 대하면 당당할 수 있고 약자에게 평등하게 대하면 겸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스님의 말씀을 노트에 빼곡히 적으며 열심히 수업에 임했다.

▲ 식사 전 스님을 따라 공양게송을 외우는 모습.

멤버 양세형은 “화가 일어나면 막아야 하나요?”라고 질문하며 최근 화가 났던 사연을 이야기했다. 스님은 먼저 “화는 항상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상황이 되면 화가 일어나는 것”이라며 “화가 일어나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지식으로 결론을 내리지 말고 탐구하라”며 “상황에 대한 탐구를 통해 화의 근본원인을 밝히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화를 내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라 어리석은 것”이라며 “화를 알아차리면 빨리 사과하고 손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비법을 전했다.

미디어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20~49세 시청률과 가구 시청률 모두 동시간대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집사부일체 법륜 스님 편 2부는 5월20일 저녁 6시25분 방영될 예정이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41호 / 2018년 5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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