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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불화 아미타내영도 경매 나온다

  • 성보
  • 입력 2018.05.17 20:07
  • 수정 2018.05.1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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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봉문고, 5월19일 경매…시작가 3억5000만원

▲ 고려 공민왕19(1370)년에 조성된 아마타내영도.
고려시대 조성된 아미타내영도가 경매에 나온다. 

화봉문고는 “제49회 화봉현장경매전에 ‘홍무3년’ 화기가 있는 고려불화 아미타내영도가 출품됐다”며 “그림 원상의 보존이 상당히 양호해 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매일시는 5월19일 오후 2시며 작품은 5월14~19일 서울 종로 화봉문고 갤러리에 전시된다. 평가액 5억원으로 시작가는 3억5000만원이다.
 
화봉문고에 따르면 이 아미타내영도는 고려 공민왕19(1370)년 제작됐다. 시주기(화기)에 ‘홍무3년 경술’이 쓰여 있는데 이는 고려 공민왕 19년 때다. 시주기에 나타난 법천사는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에 있던 신라 성덕왕 24년(725년)에 세워진 고찰이다. 고려 문종 때 지광국사가 이곳에 머물면서 대찰의 면모를 갖추게 됐으나 임진왜란 당시 전소한 후 중창하지 못했다. 아미타내영도는 임진왜란 때 약탈된 것으로 추정된다.
 
화봉문고는 “크기가 불과 34*17cm로 불화는 제작연대가 확인된 고려불화로서는 가장 작은 크기의 불화”라며 “승려들이 거처하는 ‘요사채’에 모셔져 있던 불감용(佛龕用) 불화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발견된 당시 검은 칠을 한 조선식 오동상자에 넣어있었다”며 “다른 고려불화 작품에 비해 그림 원상의 보존이 상당히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41호 / 2018년 5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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