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류 스승인 부처님오신날, 종교 벽 허물고 함께 봉축

  • 교계
  • 입력 2018.05.18 15:35
  • 수정 2018.05.18 15:49
  • 댓글 0
▲ 지난해 부처님오신날 송광사에서 열린 가톨릭 성직자들의 합창.

신부·목사·수녀·교무·수사 등
4대 종교 성직자 함께 봉축

백화도량 송광사(주지 법진 스님)에서 올해에 특별한 봉축행사가 열린다. 5월22일 열리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신부와 목사가 찬불가를 부르며 부처님이 이땅에 오신 뜻을 기리는 것이다.

송광사는 지난 10여 년 동안 꾸준하게 4대종교 지도자들과 소통과 화합을 통한 종교화합을 실천해왔다. 작년에도 최종수 신부, 한상렬·이강실 목사부부, 원불교 교무, 천주교 수녀, 수사 등 종교지도자를 초청해 봉축음악회, 불꽃놀이, 봉축등탑 점등식과 탑돌이 등을 통해부처님오신날을 함께 기뻐했다.

▲ 지난해 전주 고백교회에서 열린 '하나의 날' 종교인들이 함께 꾸미 공연무대.

올해에는 대한민국 치즈의 전설인 지정환 신부를 비롯한 4대종교의 지도자를 초청하여 종교화합을 통한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한다. 또 지난해 11월11일 전주 고백교회에서 첫 선을 보인 전북종교연합중창단의 축하공연도 준비되어있다. 전북종교연합중창단은 현직 신부인 최종수 신부를 비롯해 현직 목사, 원불교 교무, 천도교 선도사 등 5대종교 성직자와 종교인이 각 종교별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노래로써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존중하고 이해, 용서, 화해, 소통으로 전북지역 여러 현장에서 막힌 담을 허물어 치유, 회복, 상생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이날 전북종교연합중창단은 찬불가인 ‘우리도 부처님 같이’와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 그리고 이미자의 ‘다시 만납시다’를 공연할 예정이다.

▲ 지난해 송광사에 설치된 봉축등.

완주 송광사는 오전 법요식을 시작으로 5천여명에게 점심을 제공하며 35사단 군인들 500여명을 위한 봉축한마당을 열어 장기자랑 및 불교교리퀴즈대회도 진행한다. 또한 저녁공양 후에는 남성중창단 아르스노바의 공연과 소원등탑 점등식 및 탑돌이 등의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송광사 주지 법진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은 영원한 지혜와 자비의 등불이다”면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송광사에서 몸과 마음을 편히 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41호 / 2018년 5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