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어록강설 전문도량 부산 열린불교아카데미(상임지도법사 원순 스님)는 5월14일 부산 부전동에 소재한 부산불교실업인회관 4층 묘광선원에서 ‘원순 스님의 능엄경 강설법회 입재식’<사진>을 봉행했다. 부산 열린불교아카데미 상임지도법사 원순 스님이 직접 강의하는 이 법석은 이날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스님은 ‘능엄경’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까지 1년 동안 부산 열린불교아카데미 주제로 정하고 강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원순 스님은 입재식에서 “능엄경은 한문 해석이 어려울 뿐 결코 어려운 경전이 아니지만 다소 난해하다는 인식 때문에 강의 주제로 잘 다뤄지지 않는 것이 오늘날 불교계의 현실”이라며 “잘 공부하면 쉽게 내용을 소화할 수 있으며 그 논리가 대단해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을 바로 만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순 스님은 해인사 백련암에서 성철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해인사·송광사·봉암사 등 제방선원에서 정진했으며 조계종 교재편찬위원을 역임했다. ‘금강경오가해’, ‘대승기신론’, ‘치문’, ‘중론’, ‘돈황 법보단경’ 등 경전 번역에 집중해온 스님은 ‘명추회요’를 본지에 연재한 바 있다. 원순 스님은 현재까지도 매년 일정 기간 안거에 들어가기 때문에 부산 열린아카데미는 안거를 제외한 기간에만 진행된다. 051)244-0263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41호 / 2018년 5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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