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불교총연합회(회장 백운 스님)와 제천불교신도연합회(회장 오만식)는 5월19일 제천 의병광장에서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부처님오신날 전통등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회장 백운 스님은 대회사에서 “자비와 지혜는 수레의 양 바퀴와 같아서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자비가 없는 지혜는 날카로운 칼이 되어 나와 이웃을 해치고 지혜가 없는 자비는 위선과 자기만족에 그칠 수 있다”고 자비와 지혜를 갖춘 불자 되기를 서원했다.
원각사 주지 원명 스님은 법어에서 “어두운 밤 등불을 들면 가는 곳마다 밝은 것과 같이 생사의 갈림길에선 지혜의 등불이 스스로를 건진다”며 “이번 부처님오신날은 불법을 전하고 우리 주위의 가장 낮은 곳에서 그들의 고통과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인용 제천부시장과 이성진 제천시의회 의장의 축사가 이뤄졌으며, 행사 후에는 의병광장에서 시민회관 광장까지 제등행렬이 이어졌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442호 / 2018년 6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