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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 불교교류 새 '물꼬'

기자명 최승천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75년 베트남 통일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한-베트남 불교교류의 물꼬가 트이고 있다. 설조(불국사 주지.본지 발행인)스님을 비롯 8명으로 구성된 베트남 불교 방문단은 19일 저녁 베트남 공산당 도 무오이 서기장을 예방, 대담을 나누고 양국불교계간의 공식교류추진에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도 무오이 서기장의 공식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대담에서 설조스님은 "역사와 전통을 잘 지켜온 베트남이 외세를 배제하고 통일을 이룩한 것을 잘알고 다"며 "양국불교간의 우의증진은 정치.경제분야의 교류와 함께 매우 의미있는 일 일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도 무오이 서기장은 "베트남 불교는 민족성과 결합돼 있어 국가가 어려운 시기에 많은 일을 해왔다"면서 "나라를 사랑하는 전통을 가진 베트남 불교와 한국불교간의 우호친선관계를 잘 발전시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40여분간 진행된 이날 대담에서는 양국의 정치.경제.문화분야에 관해 상호의견을 교환했으며 설조스님은 순은제 모형 에밀레종을 선물로 기증했다.

베트남불교방문단은 이에 앞서 17일과 19일 오후 베트남불교 최고 지도자인 불교연구원장 킴퀑투스님을 예방, 고려대장경 한질을 전달 한데 이어 20일 오전에는 베트남 정부 종교위원회 부쟈탐 위원장이 마련한 다과회에 참석, 양국불교계간의 공식교류추진에 따른 의견을 교환했다.

부쟈탐 위원장은 이자리에서 "베트남공산당에서 여러분의 방문을 기쁘게 생각하며 우호증진과 교류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공식대표단을 구성해 다시 방문한다면 대통령면담을 주선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불교방문단의 이번 하노이 방문은 작년 4월 도 무오이 서기장이 한국을 방문, 불국사를 참배한 자리에서 설조스님 등을 공식 초청키로 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베트남불교방문단은 설조스님을 비롯 성타(조계종 포교원장), 설송(조계종 사업부장), 진현(포항 보경사 주지)스님등과 본지 박경훈 주필과 전찬규 기획실장, 재미 언론인 김경씨등 8명으로 구성했다.


최승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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