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말에 이르러 서구식민세력의 지배하에 들어간 베트남은 45년 해방이됐으나 60년대에 미국의 개입으로 남북으로 갈라져 전쟁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 남부 베트남에서는 반민족적 군사독재정부가 불교를 탄압했다. 프랑스 지배시대에 들어온 가톨릭으로 개종한 군부지배자들은 민족주의세력의 대표겪인 불교에 대한 탄압과 부정부패를 일삼았다.
1963년 남부베트남불교도들은 반정부운동을 전개하며 희생을 치룬뒤 10개월만에 군사정부를 무너뜨렸다. 이해 6월 1일 73살의 광둑스님은 정부의 불교탄압에 항의, 소신공양을 했으며 트리광스님은 불교도의 반정부 투쟁을 이끄는 지도자로서 큰 역할을 다하기도 했다. 그러나 독재는 사라졌으나 75년전쟁 종결과 함께 불교에 대한 탄압도 가일층 강화됐다. 통일 이후 베트남불교는 정부에 의해 일체의 종교활동을 중지당하는 혹독한 탄압을 받았다. 본교도들은 `보트피풀'어 되어 외국으로 탈출하기도 했다.
1980년 헌법 제68조에 따르면 "사회주의 베트남공화국 인민은 신앙의 자유를 향유하며 종교를 가질 자유를 가진다"고 규정, 정부는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을 명백히 하고 있다. 종교단체는 베트남조국전선에 참가하고 정부와 당의 정책에 협력하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현재 베트남불교의 주체는 대승불교로 22종파로 분류되고 그 대부분의 중국으로 부터 전래된 선종 및 정토종과 법회종계통이며 소승불교권의 종파는 대부분 크메르계 소수민족의 종교로 알려져있다. 불교 신도수는 인구(7천3백만명)의 55%인 4천여만명이며, 승려는 2만5천여명정도인데 이중 2천여명은 캄보디아에서 전쟁을 피해 이해왔다.
남북통일후 불교조직의 통일도 계속 추진되어 오다가 80년 베트남불교통일위원회를 설립, 81년 11월에 베트남 불교 통일전국회의가 개최돼 전국 9개 불교조직 종파의 통일이 실현됐다. 통일이전의 베트남 불교계는 1950년콜롬보에서 창립된 세계불교도우의회(WFB)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기도 했으나 통일이후에는 사회주의권 불교단체인 아시아불교도 평화회의(ABCP)에 참여, WFB와는 소원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베트남의 사찰들은 매월(음력)1일 15일에 정기법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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