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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공화정으로 교단혁신"

기자명 법보신문
조선불교의 혁신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다 28세를 일기로 요절한 이영재(1900~1927) 스님의 불교혁신사상을 살펴본 논문이 김광식(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원에 의해 발표됐다. 김 연구원이 《한국독립운동사연구》제9집(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펴냄)에 발표한 `이영재의 생애와 조선불교혁신론'이 화제의 논문.

이 논문에서 김 연구원은 "이영재의 `조선불교혁신론'은 일제 사찰정책의 핵심인 사찰령 및 본말사제도의 타파와 교단혁명을 통한 혁신교단의 건설이 핵심이었다"고 지적하고 이 점이 다른 여타불교 혁신론과 다른 점이라고 주장했다. 즉, 스님이 주장했던 교단 혁명은 바른믿음과 본말사 주지의 단결, 불교도의 화합을 통해 사찰령 및 본말사제도를 타파하고 교헌.교체.교단의 통일.교권귀일.교정의 분사.교정의 조직 등 민주공화정 체제를 전제로 한혁신교단의 건설을 이룩하려는 것.

그러나 김 연구원은 이같은 스님의 불교개혁 방법론의 차별성에도 불구하고 △일제 식민통치에 대한 부정이 나타나지 않았고 △일제와 타협적 태도를 주장한 것은 그가 식민통치의 본질을 간과했기 때문이라 지적했다.

한편, 김 연구원 이밖에도 원종을 일본 조동종에 연합시킨 `조동종 맹약'에 대응해, 한용운.박한영 스님을 주축으로 일어난 임제종의 대응과 그 의의를 살핀 `1910년대 불교계의 조동종 맹약과 임제종 운동'을 《한국민족운동사연구》 제12집(한국민족운동사연구회)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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